종차
種差 / Specific difference
항목체계 사상교리
[정의] 일정한 종개념에 나타나는 특유의 징표.
[내용] 어떤 개념의 외연이 다른 개념의 외연보다 클 때, 전자를 유개념(類槪念)이라고 하고 후자를 종개념(種槪念)이라고 한다. 이 중 동일한 유개념에 속하는 종개념 중에서 일정한 종개념에 나타나는 특유의 징표를 종차(種差)라고 한다. 예를 들어 동물이라는 유개념에 포함되는 인간, 새, 짐승 중 ‘이성(異性)’이라는 인간에게만 해당하는 특유의 징표가 종차에 해당된다. 따라서 어떤 생물의 징표는 여러 단계의 종차가 합쳐져 이루어진 것이라 할 수 있다.
생물에 나타나는 이러한 종차는 하나님의 개별상에서 유래한다. 하나님은 보편상과 개별상을 지니고 있는데, 이때 보편상은 성상과 형상, 양성과 음성을 의미하며 개별상은 보편상 자체가 개별화된 것을 뜻한다. 즉 성상과 형상, 양성과 음성이 각 개체마다 다르게 나타난 것이 개별상이다. 인간에게 있어서 개별상은 개인에게 나타나지만 동물 및 식물, 광물, 천체 등을 비롯한 만물의 개별상은 일정한 종류의 특성, 즉 종차(種差)로 나타난다. 이는 인간은 하나님의 직접적인 기쁨의 대상이자 자녀로 지음 받았고, 만물은 인간의 기쁨의 대상으로 지음 받았다는 차이에서 비롯된 것이다. 이때 인간의 개별상을 개인별 개별상이라고 하고, 만물의 개별상을 종류별 개별상이라고 한다.
☞ ‘개별상’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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