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식 특별소견 발표
卒業式 特別所見 發表
항목체계 역사사건
[정의] 참아버님이 정주보통학교 제29회 졸업식 때 특별소견을 발표한 일.
[내용] 참아버님이 1938년 3월 25일 정주보통학교 제29회 졸업식장에서 모든 식순이 끝나 갈 무렵 자진해서 단상에 올라가 일본 식민지 교육정책의 허구성과 위선적 행태를 꼬집으며 장시간 특별소견을 발표한 일을 의미한다. 참아버님은 1937년 10월 1일 황국신민의 서사가 제정되고 1938년 3월 4일 조선교육령 개정 공포로 한글 수업이 실질적으로 금지되는 환경에서 초등학교 시절을 보냈다. 중일전쟁도 개전되면서 일본의 한반도에 대한 강압정책이 격화되던 시점이었다. 참아버님은 졸업식장에서 일본의 잘못된 교육행태를 일일이 지적하고 교사들의 문제점도 신랄하게 밝혔다. 이로써 참아버님은 일본경찰로부터 요시찰 인물로 지목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