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축복
第3祝福
항목체계 사상교리
[정의] 주관성 완성을 의미.
[내용] 하나님은 자신의 형상대로 아담과 해와를 창조하고(창세기 1:27), 그들에게 “생육하고 번성하여 만물을 주관하라.”(창세기 1:28)는 3대 축복의 말씀을 주었다. 이 중에서 제3축복은 인간이 하나님의 창조성을 닮아 심정을 바탕으로 과학을 발달시켜 만물에 대한 주관성을 완성하는 것을 말한다. 하나님은 자녀로 지은 인간이 하나님의 창조성을 이어받기를 소망하였다. 무형의 주체인 하나님이 영육을 갖춘 자녀인 인간과 사랑으로 하나 된 가운데 보이는 하나님으로 나타나 피조세계 전체를 함께 주관하며 영원한 기쁨을 실감하고자 한 것이다.
하나님이 원리의 자율성과 주관성에 의해 성장하는 만물과 달리 인간에게만 특별히 책임분담을 준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본래 주관은 자신이 창조한 것만을 주관하는 것이 원칙이다. 그런데 인간은 천지창조의 맨 마지막 단계에 지음을 받았기 때문에 만물을 주관할 수 없다. 이에 하나님은 인간을 창조주의 입장에 세우기 위하여 하나님도 간섭할 수 없는 책임분담으로 자신의 인격을 완성하도록 명하였다. 인간은 소우주이자 만물을 총합한 실체상이기 때문에 인간 한 사람의 가치는 전 우주의 가치와 맞먹는다. 따라서 인간이 스스로 자신을 완성하면 우주를 창조한 것과 동일한 가치를 지니게 되고, 인간도 하나님 창조의 위업에 동참한 것이 되어 만물을 주관할 수 있는 자격을 갖게 된다. 주관성을 완성한 인간은 심정을 기반으로 과학을 발달시켜 온 피조세계를 하나님의 뜻에 맞게 관리하고 보호해 나감으로써 하나님이 기뻐하는 선의 환경을 조성하게 된다. 이처럼 제3축복은 인간이 책임분담을 통해 자신을 스스로 완성함으로써 만물에 대한 주관권을 획득하는 것을 말한다.
☞ ‘주관’, ‘주관성’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