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의 문예부흥 사조
第3의 文藝復興 思潮
항목체계 사상교리
[정의] 마르크스의 변증법적 유물론을 역사에 적용한 유물사관.
[내용] 『원리강론』에 의하면, 제3차 문예부흥 사조는 유물사관을 의미한다. 가인형인 헬라 사상의 반중세적 복고운동은 인본주의를 낳아 문예부흥을 일으켰고, 이 사상이 사탄 편으로 더욱 발전하여 제2의 문예부흥 사조인 계몽사상이 대두하게 되었다. 계몽사상은 제3차 문예부흥 사조인 유물사관을 낳아 공산주의 사상을 성숙케 하였다.
마르크스와 엥겔스에 의해 체계화된 유물사관은 사회와 역사의 기초를 관념이 아닌 물질에서 찾고, 물질을 중심한 생산관계의 모순에서 발생하는 계급투쟁을 발전의 원동력으로 보는 역사관이다. 사회에서 인간은 생산을 중심으로 서로 일정한 생산관계를 맺는데, 한 시대의 생산관계는 그 시대의 생산력에 의하여 결정된다. 생산력과 그에 따른 생산관계는 사회를 이루는 하부구조이며 이데올로기나 정치, 종교, 학문, 법률 등은 이러한 경제적 하부구조 위에 성립된 상부구조이다. 그러므로 경제적 요인이 바뀔 때마다 상부구조도 변하게 된다.
마르크스에 의하면 인간의 지능과 과학기술의 발달로 생산력이 향상되면 새로운 생산력과 낡은 생산관계 사이에서 양립할 수 없는 모순이 생겨나고, 이 모순은 계급 간의 투쟁으로 전이된다. 즉 낡은 생산관계의 유지에서 이익을 보는 지배계급과 새로운 생산관계를 창출하려는 피지배계급 간의 투쟁이 일어나고, 마침내 피지배계층에 의한 사회혁명이 일어나 새로운 생산관계가 이룩된다. 이러한 경제적 기초의 변화에 의하여 종교와 정치, 문화 등의 상부구조 전체가 서서히 또는 급속하게 변화한다. 지금까지의 인간 역사는 이러한 방식으로 생산력의 발전단계에 대응하는 생산관계의 형태로서 원시 공산제에서 노예제, 봉건제, 자본주의로 발전되어 나왔다. 이후로 자본주의는 노동의 착취, 과잉생산, 소비위축, 경제공항 등 다양한 내적 모순을 품게 되는 결과로 프롤레타리아의 무력혁명에 의해 자본주의가 붕괴되어 능력에 따라 일하고 필요한 만큼 분배받는 공산주의 사회가 최종적으로 도래하게 된다.
☞ ‘문예부흥’, ‘계몽사상’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