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차 문예부흥
第2次 文藝復興
항목체계 사상교리
[정의] 17-18세기 유럽에 나타났던 계몽사상.
[내용] 『원리강론』에 의하면, 제2차 문예부흥은 인간의 이성에 대한 관심과 이에 의한 진보를 강조한 계몽사상을 의미한다. 가인형인 헬라 사상의 반중세적 복고운동은 인본주의를 낳아 문예부흥을 일으켰고, 이 사상이 사탄 편으로 더욱 발전하여 제2의 문예부흥인 계몽사상이 대두하게 되었다. 계몽사상은 신(神) 중심적 세계관 비판, 이성과 사회의 진보에 대한 신뢰를 특징으로 한다. 반(反)봉건적, 반(反)가톨릭적인 사상운동으로 전통과 구습을 타파하고 보다 진보된 문명과 문화를 이루어 나갈 것을 주장하였다. 영국에서 처음 시작된 이 운동은 프랑스, 독일, 러시아 등 유럽으로 빠르게 확산되어 근대 민주주의 형성의 사상적 기반으로 작용하였다.
계몽사상이 가장 꽃핀 나라는 프랑스였다. 볼테르, 몽테스키외, 디드로 등 프랑스의 계몽사상가들은 전통적 종교관과 지배 질서에 대해 격렬하게 비판하면서 이성에 기초한 지식과 문화의 급진적 개혁을 부르짖었다. 발상지인 영국의 계몽사상이 비교적 온건했던 반면 프랑스의 계몽사상은 유물론, 무신론과 결부되어 더욱 과격한 형태를 띠었다. 대표적으로 라 메트리와 디드로 등은 영원히 운동하는 물질만이 세계의 기초이며, 그 세계는 기계적 인과법칙에 따라 움직인다는 기계론적 세계관을 바탕으로 신과 종교 자체를 거부했다. 정치적으로 계몽사상은 왕권 및 신분제 질서를 신성시하는 절대주의에 반대하며 만인의 평등한 권리를 주장하는 자연법사상을 토대로 부패한 절대왕정의 타도를 주장하였다.
『원리강론』에 의하면, 계몽사상은 인간이 본심의 지향성을 따라 하나님 앞으로 나아가는 길을 막은 가인형 인생관이었다. 계몽사상은 신이 아닌 인간을 주체로 보고 이성과 자연과학에 기반한 인간생활의 합리화, 현실화를 지나치게 강조하여 자연과 인간을 신으로부터 분리시키는 결과를 초래하였다.
☞ ‘제2의 문예부흥 사조’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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