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도령
鄭道令
항목체계 사상교리
[정의] 조선 중기 예언서인 정감록에 나오는 진인(眞人).
[내용] ‘정감록’은 조선 중기 이후 민간에 널리 퍼진 예언서로 진인 출현설을 핵심으로 삼고 있다. 정감록에는 “금강산으로 옮겨진 내맥의 운이 태백산, 소백산에 이르러 산천의 기운이 계룡산으로 돌아가니 정 씨가 800년 도읍할 땅이로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조선 이 씨의 왕조가 망한 뒤 정도령이라는 진인이 나타나 계룡산으로 도읍을 옮겨 복락이 약속된 새로운 세상을 열 것이라는 내용이다. 정도령은 의(義)의 왕으로 기독교적으로 말하면 죄악에 빠진 인류와 세계를 구원할 메시아에 해당된다. 정감록은 반왕조적이며 현실 부정적인 내용을 담고 있어 금서에 속하였다. 그러나 당시 지배계급의 폭력과 횡포에 시달리던 민중들은 진인이 현현할 것이라는 정감록의 예언을 널리 받아들였다.
『원리강론』은 한민족이 기다려 온 정도령은 한국으로 재림할 예수님을 의미하며, 정도령은 정 씨의 성을 가진 지도자가 아니라 예수님의 한국식 이름이라고 밝힌다. 나아가 『원리강론』은 정감록이 예언한 정도령이 바로 재림 메시아이자 구세주인 문선명 선생이라고 주장한다. 하나님은 예언서 정감록을 통해 장차 이 나라에 참부모 메시아인 문선명 선생이 탄생할 것을 미리 알려 준 것이다.
☞ ‘정감록’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