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도서
傳道書 / Book of Ecclesiastes
항목체계 사상교리
[정의] 구약성경의 지혜문학에 속하는 서적.
[내용] 구약성서의 지혜문학에 속하는 서적으로 총 12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기원전 3세기 전반에 쓰여진 것으로 추정되며, 지은이는 다윗의 아들 예루살렘의 왕으로 알려져 있다. 이스라엘의 지혜롭고 부유한 왕 솔로몬이 저자로 언급되고 있지만 확실하지는 않다. 전도서는 구약성서의 지혜문학에 속하지만, 그 내용은 인간의 삶에 대한 허무와 냉소로 가득 차 있다. 이 책에는 “헛되고 헛되니 모든 것이 헛되도다.”라는 구절이 반복적으로 등장한다. 그만큼 저자는 인간의 삶이 부질없고 슬픔과 고통, 모순으로 가득 차 있다고 강조한다. 지혜도, 재산도, 세속적 쾌락마저도 우리에게 진정한 행복과 만족을 가져다주지 못한다. 그러나 끝부분에 가서 저자는 이러한 무가치한 인간의 삶이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분의 명령에 따를 때 비로소 가치 있는 삶으로 변화될 수 있다고 지적한다. 아무런 희망이 없는 절망적인 인생을 복된 삶으로 바꾸는 비결은 하나님에게 있다. 전도서의 저자는 결국 현실의 헛되고 덧없는 것에 집착하지 말고 하나님만을 바라보고 그분의 심판을 기다리는 것이 진정으로 가치 있는 삶임을 허무적이고 냉소적인 독백을 통해 대비적으로 밝히고 있다.
『원리강론』에서 전도서는 한 번 인용된다. 즉 전도서 1장 4절 “한 세대는 가고, 한 세대는 오되 땅은 영원히 있도다.”라는 구절을 인용하며 이는 말세에 예수님이 오셔서 사탄의 주권을 멸하고 하늘의 주권을 세워 새로운 천지를 복귀한다는 뜻이라고 설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