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언서
箴言書
항목체계 사상교리
[정의] 구약성서의 지혜서에 속하는 책.
[내용] ‘잠언’이라는 용어는 히브리어 ‘마샬(mashal)’에서 유래한 것으로 ‘닮다’, ‘비교하다’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 잠언서는 명쾌한 비유나 상반되는 대구를 통해 여호와 앞에서 지혜롭게 살아가기 위한 도덕적 원리를 쉽게 가르칠 목적으로 쓰여진 일종의 교훈서이다. 저자는 솔로몬으로 추정되고 있으나 본서에는 아굴과 르무엘 등 다른 저자들의 이름도 함께 언급되고 있다.
잠언서는 하나님의 지혜와 참다운 분별력에 대한 교훈의 내용으로 이루어져 있다. 특히 이스라엘의 지혜문학들이 대부분 젊은이들을 훈계할 목적으로 쓰여진 만큼 잠언서 또한 상류층에 속하는 청년들을 위한 도덕적 가르침의 내용이 주를 이룬다. 본서는 특히 삶을 살아가는 지혜의 중요성을 언급하면서 이러한 지혜는 여호와를 경외할 때 비로소 얻을 수 있다고 거듭 강조한다. 이는 하나님에 대한 경외와 사랑이 다른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나타낸다. 그러나 영적 생활에 대한 내용뿐만 아니라 근면, 정직, 검약, 절제, 순결 등 기독교인을 포함한 모든 사람이 갖추어야 할 바른 자세에 대한 격언이나 교훈의 내용도 함께 수록되어 있다.
『원리강론』에서 잠언서는 두 번 언급된다. 즉 잠언서 13장 12절 “소망이 더디 이루게 되면 그것이 마음을 상하게 하나니 소원이 이루는 것은 곧 생명나무니라.”를 인용하면서 생명나무의 진정한 의미가 무엇인지를 밝히고 있는 것이다. 또한 이스라엘 민족이 생명나무를 소망의 대상으로 바라고 있다는 점을 미루어 볼 때, 이 생명나무는 단순한 나무가 아니라 어떠한 것을 상징한 것이 아닐 수 없다고 주장하면서 이는 바로 창조이상을 완성한 남성, 즉 초림 예수님을 뜻한다고 설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