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원론
一元論
항목체계 사상교리
[정의] 세계를 하나의 원리로 환원하여 설명하는 이론.
[내용] 일체의 존재를 포함한 세계 전체를 한 가지의 원리로 설명하는 철학적 세계관을 가리킨다. 일원론이라는 말을 처음으로 사용한 볼프는 이를 세계를 오직 하나의 근본적 실체만으로 설명하려는 철학으로 정의를 내렸다. 일원론에도 여러 갈래가 있는데, 크게 세계의 근본원리를 물질로 보는 유물론적 일원론과 신이나 정신 또는 관념으로 보는 관념론적 일원론이 있다. 마르크스주의의 변증법적 유물론은 자연 및 사회를 물질의 기본원리로 파악하는 유물론적 일원론이다. 관념론적 일원론을 대표하는 것으로는 절대이념을 세계의 기본에 둔 헤겔의 철학을 들 수 있다.
『통일사상요강』에 따르면, 본체론은 모든 존재가 하나님 한 분으로 창조되었다는 점에서 일원론이나 유물론적 일원론 또는 관념론적 일원론과는 명백히 다르다고 설명한다. 관념론적 일원론은 물질에 비하여 정신이 일차적인 근원이라고 보며, 유물론적 일원론은 반대로 정신보다 물질이 세계의 근원이라고 본다. 양자는 모두 정신과 물질을 구분하고, 하나가 다른 하나보다 우위에 있음을 강조하는 상대적 일원론이다. 그러나 본체론은 정신(성상)과 물질(형상)이 절대속성의 두 가지 표현태로 동질적이며, 양자의 사이에는 어떠한 우열이나 선후의 관계도 없다고 밝힌다. 그런 점에서 『통일사상요강』은 본체론의 일원론을 절대일원론 혹은 유일론(唯一論)이라고 부른다.
☞ ‘유일론’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