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주의
人文主義 / Humanism
항목체계 사상교리
[정의] 중세 가톨릭교회의 권위에 반발하여 자유로운 인간성의 추구를 강조한 정신운동.
[내용] 인간성 또는 인간다움을 뜻하는 라틴어 후마니스타(humanista)에서 나온 용어로서 중세 문예부흥기 때 신학적 세계관과 가톨릭교회의 권위에 대한 반동으로 일어났던 정신운동을 일컫는다. 고대의 재발견과 결부되어 신적 권위와 정신적 속박으로부터 벗어나 인간의 자유로운 본성의 추구를 강조하였다. 발상지인 이탈리아에서는 단테를 선구자로 하여 페트라르카와 보카치오 등의 휴머니스트들이 그리스, 로마의 고전에 대한 탐구를 통해 인간중심적인 사고방식과 생활태도, 문화적 발전을 이룩하려는 노력을 전개하였다. 이들은 기독교의 신적 권위로부터 인간의 해방을 부르짖고 개인의 권리와 존엄성을 옹호하였으며, 건전한 인간성의 자유로운 발휘를 주장하였다. 이후 이 운동은 독일, 네덜란드, 영국 및 프랑스 등 서유럽에 널리 전파되었고 문화와 예술뿐만 아니라 정치와 과학 등 사회 전반에 큰 영향을 미쳤다.
『원리강론』은 인문주의를 인간이 본심의 내적 지향성에 따라 하나님 앞으로 나아가는 길을 막은 가인형 인생관으로 이해한다. 인문주의는 신이 아닌 인간이 모든 것의 중심이 된다고 보고 인간생활의 합리화와 현실화를 지나치게 강조하여 인간을 신으로부터 분리시킨 결과를 초래하였다.
☞ ‘인본주의’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