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자대학교 교수 퇴직사건
梨花女子大學校 敎授 退職事件
항목체계 역사사건
[정의] 이화여자대학교 교수 5명이 통일교 신앙을 이유로 면직 처분을 받은 사건.
[내용] 1955년 3월 24일 양윤영, 한충화, 최원복, 김영운, 이정호 등 이화여자대학교 교수 5명이 통일교회를 다닌다는 이유로 면직된 사건이다. 1954년 5월 1일 세계기독교통일신령협회 창립 이후 대학가 전도의 황금기가 도래했다. 특히 기독교 대학인 이화여자대학교와 연세대학교를 중심으로 교수와 학생들이 ‘원리’ 강의를 듣고 대거 입교하였다. 당시의 이화여자대학교는 재정적으로 외국 선교부의 후원을 받고 있었으며, 학내 이단 신앙으로 후원이 단절될 것을 우려하여 세계기독교통일신령협회에 입교한 교수 및 학생들에게 신앙과 학교 중 양자택일할 것을 강요하였다. 이로 인해 양윤영(예술학부 음악과 전임강사), 한충화(문리학부 영어영문학과 조교수), 최원복(문리학부 영어영문학과 부교수), 김영운(사회사업과 기독교회사 부교수), 이정호(문리학부 국어국문학과 교수) 등 교수 5명이 면직 통보를 받고 학교를 퇴직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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