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적인 무지
肉的인 無知
항목체계 사상교리
[정의] 인간의 타락으로 인하여 생겨난 자연계 및 물질세계에 대한 무지.
[내용] 인간의 타락을 지적인 면에서 본다면 인간이 무지(無知)의 상태에 떨어진 것을 의미한다. 인간은 마음과 몸의 내외(內外) 양면으로 되어 있기 때문에 무지에 있어서도 내적인 무지와 외적인 무지의 두 가지가 있다. 여기서 외적인 무지란 육적(肉的)인 무지를 가리키는 것으로서 인간의 육신을 비롯한 자연계에 대한 무지가 이에 해당된다. 구체적으로 모든 물질세계의 근본은 무엇이며, 그 모든 현상은 각각 어떠한 법칙에 의하여 일어나는가 하는 것에 관한 무지를 말한다. 인간은 유사 이래 쉬지 않고 무지(無知)에서 지(知)에로 극복하기 위하여 진리를 찾아 나왔다. 내적인 무지에서 내적인 지에로 극복하기 위하여 내적인 진리를 찾아 나온 것이 종교이며, 외적인 무지에서 외적인 지에로 극복하기 위하여 외적인 진리를 찾아 나온 것이 과학이다. 영적인 무지는 원인적 세계를 탐구하는 종교에 의해, 육적인 무지는 누구나 인식할 수 있는 결과의 세계, 즉 자연계를 탐구하는 과학에 의해 극복되어 나왔다. 『원리강론』은 인류 역사의 종말기에 이르러서는 종교와 과학의 통일을 바탕으로 내외 양면의 무지를 완전히 극복할 수 있는 ‘새 진리’의 말씀이 출현한다고 강조한다.
☞ ‘외적인 무지’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