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화도
圓和道
항목체계 의례상징
[정의] 참부모님의 영적인 지도 아래 한봉기가 체계화한 원운동을 기본으로 하는 무도.
[내용] 원화도는 참아버님의 영적인 지도 하에 한봉기(韓奉器, 경남 마산 태생, 777가정)가 영계의 선인으로부터 전수받은 ‘어떤 몸짓’을 체계적으로 정리한 무도이다. 그 ‘몸짓’의 시원인 ‘비손(비는 손)’에서 펼쳐진 삼무(巫·舞·武)의 도(道)를 사상적 토대로 하여 개인의 인격 완성과 건강, 인간과 인간의 화해 그리고 인간과 자연의 공존을 통한 상생과 화합의 공동체적 삶을 실현하고, 순응과 조화 그리고 절제와 규범의 할 짓과 말 짓을 구별하고자 하는 보편적인 삶의 가치를 추구한다.
원화도 사상의 근간을 이루는 삼무는 한봉기에 의해 제시된 개념으로 제1의 무(巫), 제2의 무(舞), 제3의 무(武)로 나뉜다. 제1의 무는 하늘을 아는 무도로서 삼라만상의 근원이 하늘부모님에게 있음을 아는 무도이다. 나아가 하늘의 조화와 순리에 따라 사는 삶을 말한다. 제2의 무는 사람을 아는 무도이다. 이는 더불어 사는 공동체적 삶을 의미한다. 공동체적 삶이란 너와 내가 따로 존재함이 아니라 모두가 함께 더불어 하나 됨을 말하는 개념으로 하늘부모님 아래 인류 대가족의 공생·공영·공의의 평화이상세계를 의미한다. 제3의 무는 순응과 조화, 절제와 규범을 지키는 무도이다. 자연과 섭리에 대한 경건함과 삶에 대한 엄중한 질서와 규범을 말하는 것으로 할 것과 말 것, 할 일과 말 일을 엄중히 분별하여 스스로 절제케 하는 생활원리이다. 이러한 삼무는 천지인 사상 내지 애천·애인·애국 사상 등과 맥을 함께한다.
원화도의 명칭의 뜻은 원(圓)의 화(和)로써 도(道)를 이루고자 하는 것으로 모가 나지 않고 서로 둥글게 고루고루 어우러져 상생함을 뜻한다. 이것은 원화도에서 회전공방이라고 불리는 기본동작(상단 회전공방, 하단 회전공방)에서 잘 나타낸다. 회전공방은 정오정착의 종적인 원으로 수수작용을 토대로 한 원구형 운동(圓環運動)이다. 이것은 맘과 몸, 나와 너(공동체), 나와 자연만물이 잘 주고 잘 받아 상생의 길을 취한다는 창조원리의 3대 축복 시각을 담고 있다. 또한 원화도에서 행하는 원구형 운동은 하늘부모님의 이성상상을 닮은 주체와 대상이 목적을 중심으로 수수작용할 때 일어나는 생존과 번식 그리고 작용 등을 위한 힘으로 나타난다. 그러므로 원화도 명칭에 담긴 함의는 하늘부모님의 영존성과 피조물이 존재하기 위한 모든 힘을 발생케 하는 힘의 근본을 상징적으로 표현된다.
원화도의 명칭은 처음에는 화술(和術)이라 하였다가 원화술(圓和術)로 변경되었다. 지금의 원화도라는 명칭은 1976년 청평성지에서 참아버님께서 원화술 보고와 시범을 보신 후 정해 주셨으며, 그 자리에서 도복 문양의 디자인(사위기대, 마름모꼴)과 도복의 색깔(자주색과 녹색)도 정해 주셔서 지금에 이르고 있다. 이후 1988년 10월 3일 세계통일국개천일을 기념하여 전 세계 120개국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지도자들 1,2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참아버님께서는 “원화도는 아버님으로부터, 하늘로부터 시작되었다.”라는 말씀과 함께 앞으로 원화도의 가치와 사명 그리고 방향과 목표에 대한 구체적인 말씀을 주셨다. 이 말씀을 실현하기 위해 (사)세계원화도연맹을 중심으로 해외 원화도 사범 파견 및 교류, 세계원화도지도자수련대회 개최, 원화도 교본 출간 및 원화도 연구 학술지 창간, 타 무도 교류 등 다방면에 걸쳐 활동하고 있다.
원화도의 형(型)은 한봉기가 영계의 선인으로부터 전수받은 12,000수를 총 40개의 기본형(8개 방향, 각각 5개 형)으로 체계화하였다. 이에 8개 방향은 다음과 같다. 정면공방, 후면공방, 평외공방, 평내공방, 측외공방, 측내공방, 주외공방, 주내공방이다. 아울러 수련 정도에 따라 명칭과 띠의 색깔을 달리하며 형화(型和, 녹색), 역화(力和, 파랑), 성화(成和, 빨강), 정화(正和, 자주), 인화(人和, 자주+녹색), 충화(忠和, 자주+파랑), 심화(心和, 자주+흰색), 원화(圓和, 자주+노랑) 순으로 수련의 정도를 나타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