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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ONWON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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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연합 대사전은 천일국학술원에서 제공합니다.
이 사전은 2019년까지의 내용을 수록하였고 섭리의 변화에 따라 항목을 추가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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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리강론

原理講論

항목체계 문헌

성격 신국판

발행/간행시기 1966.5.1

[정의] 참부모님이 구명한 새 진리의 내용을 강론형식으로 재편집한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의 교리서.

[내용] 성서를 중심으로 하나님의 뜻과 창조원리 등을 밝힌 새로운 진리 교본이다. 1957년 참부모님이 직접 연구하고 계시 받은 내용을 기록한 ‘원리원본’을 유효원 등이 쉽게 풀이하고 정리하여 『원리해설』로 발간하였다. 이후 9년간의 수정과 보완 작업을 거쳐 1966년 5월 1일 통일교회 창립 13주년을 맞이하여 『원리강론』을 발행하였다.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의 주요 교리서로 인지되어 왔으며, 전 세계 34개 국어로 번역되어 161개국에 전파되었다. 한국에서 나온 종교 교리서들 중 세계 각국에 가장 널리 보급된 경전이 되었다.

『원리강론』은 하나님이 성서를 통해 진리를 전달해 왔다고 믿으며, 이에 대한 해석은 인간의 심령과 지능이 발달함에 따라 그 진리를 가르쳐 주는 범위와 표현의 정도가 발전되어 왔다고 본다. 즉 성서의 비유와 상징을 밝힐 수 있는 새로운 진리로 ‘원리’를 설명하고 있다. 특히 성서의 여러 상징에 대해 동양적 관점에서 창조적 해석을 하여 여러 신학자들에게 높은 평가를 받았다. 연세대학교 신학과 서남동 교수는 “『원리강론』은 지금까지 한국의 신학계가 산출한 신학서들 중에서 그 양에 있어서나 그 조직력과 상상력 및 독창성에 있어서 최고의 것으로 인정됨직한 것이다. 뿐만 아니라 『원리강론』은 한국적인 신학을 지향하고 있는 점에서도 특이하여 여타의 시도들과 제안들에 도전하고 있으며, 세계 교회의 갱신 기품과 ‘새로움’에 대한 요망을 앞지르고 있는 점 등 주시와 연구의 대상이 됨직하다.”(『전환시대의 신학』, 435쪽)고 하였다. 전체적으로 인생과 우주의 근본문제를 종교와 과학, 동양과 서양의 관점을 통합적으로 해석하여 제시한 점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또한 창조-타락-복귀의 구조 속에서 성서를 상징과 비유의 차원으로 해석함으로써 변화된 시대가 수용할 수 있는 새로운 진리로서의 위상을 드러내었으며, 서양에서 탄생된 성서를 동양의 한국을 중심으로 재해석하고 있다는 점에서도 주목을 받았다.

『원리강론』의 전편은 조직신학적 주요 주제로 창조원리, 타락론, 종말론, 메시아 강림과 재림의 목적, 부활론, 예정론, 기독론의 7개 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후편은 인류 역사를 유형론적으로 분석한 역사신학적 주제로 서론, 복귀기대 섭리시대, 모세와 예수님을 중심한 복귀섭리, 섭리역사의 각 시대와 그 연수의 형성, 섭리적 동시성으로 본 복귀섭리시대와 복귀섭리 연장시대, 메시아 재강림 준비시대, 재림론의 6개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원리해설』과 달라진 점은 전편에서 제5장 ‘타락론’이 제2장으로 이동하였고, 제2장 ‘메시아의 강림과 그 재림의 목적’이 제4장으로 이동, 제7장 ‘엘리야로 재림한 세례 요한과 예수님의 재림’이 제4장 ‘메시아의 강림과 그 재림의 목적’에 포함된 것 등이다. 후편은 ‘사위기대 복귀를 중심한 인류 역사 탕감복귀 섭리노정’이 서론에 포함되었으며, 제2장 ‘복귀섭리시대 2000년’은 제2장 ‘모세와 예수님을 중심한 복귀섭리’로 명칭이 변경, 제3장 ‘복귀섭리 연장시대 예수님이후 2000년’은 제3장 ‘섭리역사의 각 시대와 그 연수의 형성’과 제4장 ‘섭리적 동시성으로 본 복귀섭리시대와 복귀섭리 연장시대’, 제5장 ‘메시아 재강림 준비시대’로 세분되었고, 제4장 ‘복귀섭리 완성시대 1920년’에서 ‘제1절 제3차 세계대전’은 제5장 ‘메시아 재강림 준비시대’에서 제1·2·3차 세계대전으로 확대 서술, 제2절 ‘6000년 복귀섭리의 최후의 실마리는 어디서부터 풀릴 것인가’와 제3절 ‘언어 혼잡의 원인과 그 통일의 필요성’은 제6장 ‘재림론’에서 서술되었다. 특히 후편 제6장 ‘재림론’은 『원리강론』의 결론에 해당하는 부분으로서 지리적으로 동방에 위치한 작은 나라인 한반도에서 재림 메시아 대망이 성취되며 종교 통일, 사상 통일, 문명 통일을 이루어서 인류 구원을 이루게 된다는 비전이 제시되어 있다.

전편 총서에서는 “인간은 누구나 불행을 물리치고 행복을 찾아 이루려고 몸부림치고 있다.”라고 선언하면서 『원리강론』 전체의 핵심 단어가 ‘행복’이라는 것을 강조하였다. 기독교와 다른 새 해석학적 비전을 제시하면서 진정한 행복을 찾을 수 있는 길에 대한 의문으로 시작된다. 그리고 새 진리가 풀어야 할 주요 주제들을 열거하였다. 인간이 갖는 욕망의 의미와 한계, 종교와 과학의 관계, 음란 문제, 성경이 갖는 비유와 상징의 해석, 유물론과 공산주의 극복 대안, 인간과 만물의 존재 목적, 교파 분열 극복 방법, 예수그리스도의 재림 이유와 방법 등이 제시되어 있다.

전편은 제1장 창조원리 6절, 제2장 타락론 6절, 제3장 인류 역사 종말론 5절, 제4장 메시아 강림과 그 재림의 목적 2절, 제5장 부활론 3절, 제6장 예정론 4절, 제7장 기독론 4절로 총 7장에 30절로 구성되어 있다. 창조원리에서는 창조목적, 창조과정, 창조본연의 가치, 육계와 영계의 관계 등을 설명하였다. 제2장 타락론은 타락의 동기와 과정과 결과, 뱀의 정체,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이 인간의 타락 행위를 간섭하지 않은 이유 등을 설명하였다. 제3장 종말론은 불 심판의 의미, 무덤에서 시체가 살아난다는 의미, 공중에서 주님을 영접한다는 의미, 해와 달과 별이 빛을 잃는다는 의미 등을 현대적 감각으로 설명하면서 말세에는 신령의 인도로 새 진리의 부름에 개별적인 응답을 하여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제4장 메시아 강림과 재림의 목적은 십자가 구원을 통한 영적 구원의 은사를 강조하면서 영육 함께 온전한 구원을 위하여 재림 메시아의 탄생이 있게 된다고 강조하였다. 제5장 부활론에서는 영계에 있는 영인들이 어떻게 지상에 재림 부활할 수 있는지를 상세히 설명하였다. 조상들이 말세에 이 땅의 후손에게 재림 부활하여 후손을 재림주에게 안내할 것이며, 이를 통하여 종교 통일과 평화세계 구현이 가능하게 될 것을 예견하였다. 제6장 예정론은 가장 짧은 분량으로 칼뱅의 절대예정설을 재해석하며 하나님의 책임분담과 인간의 책임분담을 설명하였다. 전적인 믿음으로 타력 종교화한 기독교에 비하여 인간의 노력을 강조하여서 ‘자력과 타력종교의 융합’의 면모를 보여 주었다. 제7장 기독론은 기독교의 삼위일체론을 재해석하며 창조본연의 인간의 가치와 독생자로 오신 예수님의 가치를 설명하면서 참된 가정을 이루어야 했으나 뜻을 이루지 못하여 예수님이 다시 재림하게 됨을 강조하였다.

후편 구성은 서론, 제1장 복귀기대섭리 3절, 제2장 모세와 예수님을 중심한 복귀섭리 3절, 제3장 섭리역사의 각 시대와 그 연수의 형성 4절, 제4장 복귀섭리시대와 복귀섭리 연장시대 7절, 제5장 메시아 재강림 준비시대 4절, 제6장 재림론 5절 등으로 되어 있고, 총 6장에 26절로 구성되어 있다. 후편 서론에서는 탕감복귀의 의의, 메시아를 위한 믿음의 기대와 실체기대, 복귀섭리의 주제별 의의, 복귀섭리 결실체로서의 개인의 사명 등으로 되어 있다. 제1장에서는 아담, 노아, 아브라함 가정을 중심한 하나님의 복귀기대섭리를 분석하면서 신앙생활의 교훈을 정리하였다. 제2장은 모세와 예수 그리스도의 생애를 형상적으로 비교하였다. 예수 그리스도의 생애는 가까이는 세례 요한과 이스라엘 백성의 불신과 무지로 인하여 십자가 비극으로 끝났지만, 원인(遠因)으로서는 모세가 가데스바네아에서 분노하여 반석을 두 번 친 사건으로까지 연결되었다. 제3장에서는 구약시대의 연수와 대응하는 신약시대의 역사를 병렬시켜서 설명하였다. 제4장에서는 인류사에서 씨족, 봉건, 군주, 민주사회 등의 변화 과정을 분석하면서 재림 메시아의 시대가 되면 공생·공영·공의주의로 수렴될 것을 예견하였다. 제5장에서는 종교개혁, 문예부흥, 민주주의, 1·2·3차 세계대전의 의의 등을 설명하였다. 제6장에서는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이 언제, 어떻게, 어디서 실현될 것인지를 설명하면서 한국 신종교의 특징 중 하나로서 ‘한국을 중심하고 인류의 미래가 결정될 것을 강조하는 민족주의적 선민사상’을 따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