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셉
Joseph
항목체계 사상교리
[정의] 구약성서에 등장하는 야곱의 아들.
[내용] 야곱과 라헬 사이에 태어난 그는 야곱의 열두 명 아들들 가운데 열한 번째 아들이었다.형들은 부친 야곱의 사랑을 받는 요셉을 시기하여 그를 애급, 곧 이집트로 팔려가게 하였다. 요셉은 애급의 시위대장 보디발의 집에서 지내게 되었는데, 보디발 아내의 유혹으로 인하여 누명을 쓰고 감옥에 갇히게 되었다. 그곳에서 떡을 굽는 관원장과 술을 만드는 관원장의 꿈을 해석해 주게 되었으며, 이러한 일은 애급 바로의 꿈을 해석하는 기회로 이어지면서 왕의 신임을 얻고 애급에서 총리대신이 되었다.(창세기 40:1-41:43)
요셉은 30세에 총리대신이 된 후 제사장 보디베라의 딸 아스낫과 결혼하여 므낫세와 에브라임을 낳았다.(창세기 41:45-52) 또한 다가올 심한 기근을 미리 대비하여 애급의 백성을 먹여 살렸고, 부친 야곱과 형제들을 애급에서 맞아 그들이 기근을 면하게 하였다.(창세기 42-47장) 요셉은 애급에서 큰 민족을 이루어 나갔으며, 110세에 죽음을 맞이하였다.(창세기 50:22) 이스라엘 민족은 출애급 때 요셉의 유언에 따라 그의 유골을 가나안 세겜 땅으로 가져와 안장하였다.(출애급기 13:19, 여호수아 24:32)
『원리강론』에 의하면, 요셉은 야곱의 하늘 편 처(妻)로 세워진 라헬이 낳은 아들로서 야곱의 사탄 편 처로 세워진 레아 소생들의 동생이었으므로 요셉은 아벨의 입장, 그의 형들은 가인의 입장에 있었다. 『원리강론』은 요셉의 형들과 그의 부모가 애급으로 찾아와 굴복한 섭리노정의 터전 위에서 이스라엘의 사탄 분립을 위한 애급 고역노정이 시작되었다고 본다. 요셉의 이러한 노정은 장차 예수님이 사탄 세계에 와서 고난의 길을 통하여 30세에 만왕의 왕으로 군림한 후 전 인류를 사탄 세계로부터 분립하여 하늘 편으로 복귀시킬 것을 보여 준 것이다. 요셉의 전 생애는 예수님의 모의자(模擬者)로서의 노정으로 이해되고 있다.
☞ ‘야곱’, ‘라헬’, ‘모의자’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