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순절교회
五旬節敎會 / Pentecostal church
항목체계 종교일반종교학
[정의] 성령에 의한 초자연적 역사를 강조하는 기독교 종파.
[내용] 방언이나 치병 등 성령의 초자연적 역사를 강조하는 기독교 종파로서 1914년 미국 미주리주 스프링필드에서 시작되었다. 성령론에 중점을 두는 교리적 특징을 보이며, 교인들은 초대 오순절의 역사가 지금도 일어나고 있다고 믿는다. 즉 승천한 예수 그리스도가 선물로 약속했던 성령이 오순절에 임할 때 사도들이 성령 충만함을 받고 다른 나라의 언어(방언)로 말했다는 사도행전(2장)의 사건이 지금 이 시대에도 재현될 수 있다고 믿는다. 로마가톨릭교회의 뿌리가 깊은 중남미지역에서의 개신교 선교에 큰 공헌을 했다는 긍정적인 평가도 있지만, 개인적인 간증을 지나치게 강조한 나머지 성서나 신학적 근거가 없는 주관적인 신앙을 부추길 수 있다는 비판도 있다. 치병이나 기적의 체험이 성서보다 더 권위 있는 것으로 비쳐질 수 있으며, 결국 기독교 신앙이 기복 신앙으로 전락하게 할 수도 있다는 점에서 기성교회로부터 비판의 대상이 되었다. 한국에는 1932년 서빙고교회가 오순절교회의 첫 시작이며, 흔히 순복음교회로 통하는 ‘기독교 대한 하나님의 성회’, ‘예수교 대한 하나님의 성회’ 및 ‘대한 예수교 복음교회’가 오순절교회에 속한다.
☞ ‘성령 강림’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