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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ONWON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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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연합 대사전은 천일국학술원에서 제공합니다.
이 사전은 2019년까지의 내용을 수록하였고 섭리의 변화에 따라 항목을 추가할 예정입니다.

dictionary_pt2-226

영적 타락

靈的 墮落

항목체계 사상교리

[정의] 천사장 누시엘과 해와의 성적인 관계에 의한 타락.

[내용]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은 창세기에서 뱀이 해와를 유혹하여 선악과를 따먹게 한 사건을 비유와 상징적인 차원에서 해석한다. 즉 뱀으로 비유된 천사장 누시엘이 선악과를 따먹도록 해와를 유혹함으로써 성적인 관계가 영적으로 성립된 것이며, 이를 영적 타락이라고 한다. 인간은 영적인 부분과 육적인 부분으로 창조되었기 때문에 타락에 있어서도 천사장과 해와의 영적 타락과 해와와 아담의 육적 타락으로 구분된다. 인간과 영물(靈物) 사이에서 느끼는 모든 감성은 실체적인 존재 사이에서 느끼는 감성과 다름이 없으며, 따라서 천사와 인간 사이에도 성적 관계가 성립될 수 있다. 창세기 18장 8절 천사가 아브라함의 가정에 나타나 고기를 먹었다는 사실과 창세기 19장 5절 소돔의 사람들이 롯의 집에 찾아온 천사를 보고 색정을 일으키어 그들과 성적인 관계를 하려고 했던 사실 등은 이러한 관계가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 준다.

하나님은 피조세계의 창조와 그의 경륜을 위하여 먼저 천사를 사환(使喚)으로 창조하고, 누시엘을 천사장으로 세웠다. 누시엘은 인간이 창조되기 전이나 후나 조금도 다름없는 사랑을 하나님으로부터 받고 있었지만, 하나님이 자기보다도 아담과 해와를 더 사랑하는 것을 볼 때에 그는 사랑에 대한 일종의 감소감(減少感)을 느끼게 되었다. 이에 누시엘은 자기가 천사세계에서 가졌던 사랑의 위치와 동일한 것을 인간세계에 대하여서도 그대로 가져 보고자 해와를 유인하게 되었으며, 이것이 영적 타락의 동기가 되었다. 이와 같이 사랑에 대한 과분한 욕망으로 인하여 자기의 위치를 떠난 천사장 누시엘과 때 아닌 때에 때의 것을 바란 해와가 서로 상대기준(相對基準)을 조성하여 수수작용을 하게 되었고, 그로 인한 비원리적인 사랑의 힘은 그들로 하여금 불륜한 영적인 정조관계(貞操關係)를 맺게 하였다.

☞ ‘육적 타락’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