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수
按手 / Laying one’s hands on
항목체계 종교일반종교학
[정의] 축복이나 은사 혹은 권위가 주어지도록 기도하는 행위.
[내용] ‘손을 올려놓다’라는 문자적인 의미를 지니지만, 그리스도교 전통에서는 손을 얹고 축복하거나 죄의 전가 또는 은사나 권위가 주어지도록 기도하는 것을 말한다. 하나님의 영, 힘, 또는 권한을 부여하는 표시로 축성과 축복 예식 때 행한다. 특히 견진성사, 고해성사, 성품성사, 혼인성사, 병자성사 때 행해지며 마귀를 쫓거나 사물 또는 사람을 축복할 때에나 직위와 권능 등을 수여할 때에도 쓰인다. 구약성서에서는 안수가 ① 인간의 죄를 희생제물에게 전가할 때(창세기 22:9-13, 출애급기 29:10, 레위기 4:15), ② 상속권을 부여하거나(창세기 48:14-20), ③ 임직할 때(민수기 27:10, 23), ④ 불경건한 자를 징벌하기에 앞서(레위기 24:14) 시행되었다. 그리고 신약성서에서는 ① 복을 빌거나(마태복음 19:13, 15), ② 치병(治病), 즉 건강의 회복을 바라거나(마태복음 9:18, 사도행전 9:12, 17), ③ 거룩한 직분을 수여하거나(사도행전 6:6, 디모데전서 4:14), ④ 성령의 임재를 사모할 때(사도행전 8:17, 19), 그리고 ⑤ 성령의 은사를 전달하는 일과 관련하여(디모데전서 4:14, 디모데후서 1:6) 행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