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 주권
惡 主權
항목체계 사상교리
[정의] 사탄을 중심한 주권.
[내용] 『원리강론』은 인간시조가 타락함으로써 하나님의 선 주관권을 떠나서 사탄의 악 주관권에 놓이게 된 영적인 죽음에 대해 밝히고 있다. 즉 아담과 해와가 선악과를 따먹고 타락함으로써 맞이하게 된 죽음은 육적인 죽음이 아니라 사탄 주관권에 놓이게 된 영적인 죽음이라고 본다는 것이다. 사탄 주관권은 사탄의 악 주관권(惡 主管圈)을 의미하며, 인간이 하나님의 사랑 속에서 그 사랑을 실천하지 못하고 악의 지배와 그 영향력을 받으며 죄악의 현실에 놓여 있음을 뜻한다. 따라서 인간은 사탄 주권의 죄악세계, 곧 타락된 악 주권에 구속된 세계를 이루고 말았다.
그러나 하나님의 창조목적(創造目的)이 남아 있는 한 그 역사의 목적도 어디까지나 사탄을 분립하여 하나님 주권의 창조이상세계(創造理想世界), 곧 죄가 없는 하나님의 선 주권(善 主權)의 세계를 복귀하는 데 있다. 만일 악 주권의 세계에 전쟁이나 분열이 없다면 그 세계가 그대로 영속할 것이며, 선 주권은 영원히 복귀될 수 없게 될 것이다. 하나님의 구원섭리는 선과 악을 분립하여 악을 멸하고 선을 세움으로써 선 주권을 복귀하는 것이다. 타락한 악 주권의 세계가 죄가 없는 선 주권의 세계로 교체되는 시대를 말세(末世)라고 한다.
☞ “선 주관권‘, ‘선 주권’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