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신종교
新新宗敎
항목체계 종교일반종교학
[정의] 1970년대 이후에 등장한 일본의 신흥종교를 통칭하여 이르는 말.
[내용] 일본에서 신흥종교는 크게 구신종교(舊新宗敎)와 신신종교(新新宗敎)로 나뉜다. 구신종교는 이전의 민간신앙을 비판하거나 부정하기보다는 그것을 보강하고 발전시키는 방향으로 교리나 의례가 만들어졌다. 또한 구신종교에는 강력한 샤먼적 지도력을 발휘하는 교조가 있다. 덴리교(天理教), 소카각카이(創価学会), 곤코교(金光教) 등이 여기에 속하며 이들의 역사는 에도시대 말기로 거슬러 올라간다. 한편 신신종교는 대개 1970년대 이후에 난립하게 된 종교를 말한다. 신신종교는 영적 능력과 주술을 중시하고 비교적 소규모의 교단을 이루며, 교조와의 강력한 연대를 통해 유사 가족적으로 전개되는 특징을 지닌다. 신신종교의 대부분은 기독교와의 관련 여부와 무관하게 서기 2000년 무렵 세계의 파국이 도래한다는 종말론을 믿었으며, 그 직전에 아마겟돈 전쟁이 있을 것이라고 예언하였다. 예를 들어 옴진리교는 1995년에 아마겟돈 전쟁의 일환으로 도쿄 지하철에서 무고한 일반인들에게 테러를 감행하여 많은 희생자가 발생했다. 이미 제도권에서 그 나름대로 역할을 하고 있는 구신종교와는 달리 신신종교는 사회적인 물의를 일으키는 경우가 종종 있다. 물론 모든 신신종교가 문제 있는 사이비 이단종교라는 것은 아니다. 최근에는 소규모 집단에서 가족적인 유대관계를 유지하며 심리적 안정감을 얻고 강력한 카리스마를 발휘하는 교조의 초합리적인 영능(靈能)에 의지하여 구원을 얻고자 하는 신신종교의 신도수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