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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ONWON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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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연합 대사전은 천일국학술원에서 제공합니다.
이 사전은 2019년까지의 내용을 수록하였고 섭리의 변화에 따라 항목을 추가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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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도안

新都內

항목체계 종교일반종교학

[정의] 조선 건국 초기에 도읍으로 정해진 곳이자 정감록에 나오는 정씨왕국(鄭氏王國)의 신도읍지.

[내용] 계룡산 남동쪽 기슭, 갑천의 분류인 두마천 상류분지에 있는 지명으로, 『정감록』에 예언된 정씨왕국의 신도읍지로 유명하다. 신도안은 ‘신도’와 ‘안’의 복합어로 ‘안’은 ‘내(內)’를 한글로 쓴 것이다. 이곳의 지형은 한국 도참(圖讖), 풍수지리설에서 말하는 이상적 지형으로서 이른바 십승지지(十勝之地)의 하나로 꼽힌다. 『동국여지승람』에 따르면, 조선을 창건한 태조 이성계가 즉위한 해에 계룡산 남쪽으로 도읍을 옮기려고 공역을 시작했으나 국도로 부적당하다는 이설이 나와 1년 만에 공사를 멈추었다. 1983년 이 지역 재개발사업 이전까지도 이곳의 대궐 터에는 당시의 것으로 추정되는 주춧돌과 제방의 흔적이 남아 있었다. 한양이 조선의 도읍지로 결정된 뒤에도 계룡산은 국도풍수(國都風水)라는 점에서 신비롭게 여겨졌다. 그 후 오늘에 이르기까지 계룡산을 중심으로 신도안 일대는 『정감록』에 예언된 정씨왕조의 도읍이 세워진다고 보는 정감록 비결사상이 깃들어 있다. 지금도 신도안과 계룡산 주변에는 신흥, 유사종교 단체들이 많이 있다.

☞ ‘정감록’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