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려
僧侶
항목체계 종교일반종교학
[정의] 불교의 출가 수행자.
[내용] 불교의 출가 수행자를 이르는 말이다. 중 또는 스님이라고도 한다. 중이라는 말은 산스크리트어 ‘상가’(Samgha, 僧伽)의 뜻을 새겨서 한문으로 중(衆)이라고 번역한 데서 유래된 것이다. 불교 최초의 승려는 녹야원에서 붓다의 첫 설법을 들은 교진여 등의 다섯 비구들이었고, 첫 비구니 승려는 석가모니 붓다의 양모 마하쁘라자빠띠(Mahaprajapati)였던 것으로 전해진다. 승려는 다섯 부류로 나뉜다. 구족계인 250계를 받은 남자 비구와 348계를 받은 여자 비구니, 10계를 받은 남자 사미와 여자 사미니, 그리고 사미니에서 비구니 사이의 단계에 속하는 여자 식차마나 등이다. 우리나라 불교에서는 갓 출가한 수행자를 행자라고 하며, 행자는 승려의 범주에 포함되지 않는다. 행자는 절에서 밥 짓고 청소하는 등의 일을 하면서 상당히 고된 수련을 쌓게 된다. 이 과정은 능히 승려가 될 수 있겠는가를 점검하고 그 의지를 시험하는 기간이기도 하다. 1년 정도의 행자 생활이 끝나면 남자 행자는 사미계를 받고 스승을 정하게 되며, 사미가 20세가 되면 구족계를 받고 비구가 된다. 여자 수행자의 경우에는 사미니에서 식차마나의 과정을 거쳐서 구족계를 받아 비구니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