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난
受難
항목체계 종교일반종교학
[정의] 예수 그리스도가 체포되어 십자가 죽음을 당하기 전까지 겪은 여러 고통.
[내용]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죽음과 그 전후에 겪은 여러 양상의 고통을 이르는 말이다. 예수 그리스도는 이미 죽음에 앞서 사람의 아들인 메시아가 온갖 고통을 받고 죽는다는 예언을 했다. 이를 알면서도 그는 공공연하게 제자들을 데리고 예루살렘에 들어와 최후의 만찬을 마친 후 체포돼 재판을 받은 다음에 십자가에 못 박혀 죽었으며, 유해는 그 제자에 의하여 장사됐다. 예수 그리스도의 수난은 그의 생애와 활동에서 가장 본질적이며 결정적인 부분이다. 이 수난을 통하여 인류에 대한 하나님의 속죄와 보속이 성취되었기 때문이다. 복음서에 묘사된 예수 그리스도의 수난은 기독교 예술, 특히 회화의 중심 주제가 되었다. 회화의 주요 장면으로는 예루살렘 입성, 유다의 배반, 최후의 만찬, 겟세마네의 기도, 그리스도 체포, 빌라도의 심문, 유다의 죽음, 가시관, 십자가에 매달림, 책형 등이 있다.
☞ ‘십자가’, ‘가시관’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