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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ONWON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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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연합 대사전은 천일국학술원에서 제공합니다.
이 사전은 2019년까지의 내용을 수록하였고 섭리의 변화에 따라 항목을 추가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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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라핌

항목체계 종교일반종교학

[정의] 가톨릭의 천사들 중에서 최고의 지위에 속하는 천사.

[내용] 가톨릭의 천사들 중에서 최고의 지위에 있는 세 무리의 천사들 중 하나를 말하고, 세라핌은 히브리어로 ‘불타는 것’이라는 의미를 지니며, 그 뜻을 새겨 치천사(熾天使)로 한역된다. 보통의 천사들과 마찬가지로 인간의 모습이지만 날개는 세 쌍으로 여섯 개 있으며, 날개마다 마치 공작 날개처럼 눈이 달려 있는 것으로 표현되기도 한다. 한 쌍의 날개로 얼굴, 또 다른 한 쌍의 날개로 발을 가리고 나머지 한 쌍의 날개로 하늘을 난다. 손에는 상투스(Sanctus, 이사야서 6장 1절부터 4절에서 세 번의 ‘거룩하시다’로 시작되는 찬미가)의 가사를 새긴 플러벨럼(Flabellum, 불꽃의 단검) 또는 깃발을 들고 있다. 신에게 가장 가까이 있는 존재이기 때문에 신에 대한 사랑이 너무나 커서 그 사랑으로 몸이 불타오른다고 한다. 고대에는 하늘을 나는 뱀의 모습으로 표현되기도 했다. 유대교와 기독교의 전통에 따르면, 그들은 신과 직접 만날 수 있는 존재이며 순결한 빛과 사고력을 지닌 존재로서 사랑의 불꽃과 공명한다. 또한 사랑과 상상력의 정령으로 불리기도 하며 위엄과 명예로 충만한 천사로 간주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