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기독교통일신령협회
世界基督敎統一神靈協會 / Holy Spirit Association for the Unification of World Christianity (HSA-UWC)
항목체계 기관기업
설립일시 1954.5.1 설립자 문선명, 한학자
[정의] 문선명 총재가 창시한 종교.
[내용] 문선명 총재는 1954년 5월 1일 서울 성동구 북학동 세대문집교회에서 세계기독교통일신령협회를 창립하였다. 재림주인 문선명 선생은 본래 기독교 교단과 뜻을 같이하여 하나님의 섭리를 이루려고 하였으나 이를 실현하기 어렵게 되자 독자적인 교단으로 세계기독교통일신령협회를 창립하였다. 세계기독교통일신령협회라는 명칭은 세계기독교를 통일한 기반 위에 하나님의 신령한 역사가 이루어져서 세계를 하나로 만든다는 뜻을 지니고 있다. 1990년 문선명 총재는 부인인 한학자 총재를 제2대 교주로 세웠으며, 1994년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으로 교명을 변경하였다. 2020년 5월 한학자 총재는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의 상위 개념으로 ‘하늘부모님 성회’를 선포하였다.
세계기독교통일신령협회의 교리는 『원리강론』을 기본 골자로 하고 있으며, 이 외에도 참부모님 말씀집과 천일국 3대 경전인 『천성경』과 『참부모경』 그리고 『평화경』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창립 이후 세계 192개 국가에 선교의 기반을 갖추며 교세를 전 세계로 확장하였다. 1962년 9월 18일에 미국 캘리포니아 주정부에 세계기독교통일신령협회 법인단체로 등록하였고, 1963년 4월 미국 연방정부에서 인가를 받았다.
세계기독교통일신령협회의 주요 활동은 다음과 같다. 1970년대에는 1973년 세계평화교수협의회를 창립하고, 1975년 일본에서 일간지 세계일보를 창간하는 등 다양한 사회운동을 전개하였다. 특히 1970년부터 가정의 성스러움을 강조하는 교리를 바탕으로 합동축복결혼식을 국제적으로 거행하여 세인의 주목을 받기도 하였다. 참가정 실천운동 및 축복결혼식, 세계의 공산화를 막기 위한 국제승공연합, 그리고 스포츠, 문화, 산업, 정치, 언론, 종교, 학문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단 차원의 종교운동만이 아닌 초종교·초국가·초인종 평화 활동을 전개했다.
1966년 초교파기독교협회를 창립하여 종교 연합의 길을 열었고, 이를 국제무대로 확대하여 1980년 미국에서 저명한 신학자 280여 명을 주축으로 종교일치연구협의회를 설립하고 세계종교연합운동도 펼쳐 나갔다. 1981년 국제크리스천교수협의회와 국제기독학생연합회를 잇따라 창설하고, 1982년 이후에는 세계 8대 종단의 청년들이 모여 화합과 통일을 모색하는 청년세미나를 개최하였다. 세계청년봉사단도 조직하여 세계 각국에서 활발히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러한 초종교운동은 1984년 세계종교협의회, 1991년 세계평화종교연합의 창설로 이어졌다.
세계기독교통일신령협회는 평화와 사랑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인간, 사회, 국가, 세계가 평화를 위해서 연합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한국에서는 남북평화통일운동을 전개하고, 세계 각국의 전·현직 대통령과 총리 등을 초청해 세계평화정상회의를 주기적으로 개최하였다.
1980년대에 들어와서는 한국과 미국 그리고 일본 등지에 워싱턴타임스와 세계일보 등 언론기관을 설립하거나 대학을 인수하고, 제1회 세계종교회의를 개최하는 등 다양한 사회사업과 종교 간 대화운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였다. 또한 1990년대 이후 구소련이나 동구권 그리고 중국 등 사회주의 국가들이 개방을 단행하자 이들 나라에 대한 선교활동에 주력하기 시작하였다.
세계기독교통일신령협회의 큰 활동의 방향은 종교와 종파를 초월한 연합의 설립과 세계평화를 이룩하는 데 있다. 이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으로 학술 활동과 문화 활동에 주목하여 이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 1973년 세계 유명 학자들을 모아 세계평화교수협의회를 설립하여 학자들 간의 교류 및 공동연구를 통해 현대문명의 위기를 극복하고 동서양 갈등을 해소해 세계평화에 기여하고자 했으며 문화영역으로는 리틀엔젤스예술단, 유니버설발레단, 키로프발레학교, 뉴욕시티심포니오케스트라, 새소망합창단 등을 운영하였다. 그리고 인재 양성을 위하여 미국에는 통일신학대학원과 브리지포트대학교를 운영하고 한국에는 경복초등학교, 선화예술중고등학교, 선정여자중고등학교, 선문대학교, 선학유피대학원대학교 등을 설립하였다.
세계의 경제 평준화 및 기아 문제의 해결을 위하여 해양·에너지·자동차·식음료·관광분야 등 다방면에 걸친 기업 투자도 활발히 진행하였고 일화, 세일여행사, 평화자동차, 통일산업, 세일로, 일성레저산업, 한국티타늄, 일흥수산, 일성종합건설, 통일항공, 와콤전자 등을 설립하였다. 한국에 약 600개 교회와 50만여 명의 신도가 있으며, 전 세계에는 한국 신자를 포함하여 약 400만 명의 신도가 있다. 세계본부는 경기 가평군 설악면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