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소
聖所
항목체계 사상교리
[정의] 종교적으로 신성한 의미가 부여된 특정한 공간이나 장소.
[내용] 일차적으로 성막의 본체로서 지성소와 구분된 처소를 의미하며, 넓게는 하나님이 자기 백성들 가운데 거하기 위하여 택한 거룩한 처소 내지 장소를 가리킨다. 기독교 성서에 등장하는 성막은 대제사장만이 1년에 한 번씩 들어가 헌제를 하던 곳인 지성소와 보통 제사 때 들어가던 곳인 성소로 구분되었다. 지성소와 성소는 거룩하게 구별된 곳이었다. 출애급기 26장 31-33절을 보면, 지성소와 성소는 실로 짠 휘장에 의하여 구분되었다. 지성소에는 법궤가 안치되어 있어서 하나님이 친히 임재하던 곳이다.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은 『원리강론』에서 지성소는 예수님의 영인체, 무형 실체세계를 상징하며 성소는 예수님의 몸, 유형 실체세계를 상징한다고 해석한다.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리게 될 때, 성소와 지성소 사이의 휘장이 위로부터 둘로 갈라졌다는 것(마태복음 27:51)은 십자가로 인한 영적 구원섭리의 완성으로 영인체와 육신 또는 하늘과 땅이 서로 교통할 수 있는 길이 열린 것을 의미한다.
☞ ‘지성소’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