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별의례
聖別儀禮
항목체계 의례상징
[정의] 타락으로 사탄이 주관하게 된 인간과 만물을 하나님이 주관하는 것으로 성스럽게 분별하는 의례.
[내용] 성별의례는 타락으로 인하여 인간과 만물이 하나님의 창조원칙에 따른 본래적인 가치를 상실하고 사탄 속성을 지닌 존재로 추락한 것을 본래 모습으로 돌이키기 위하여 행하는 의례이다. 하나님이 창조하신 본연의 세계는 인간시조 아담과 해와의 타락으로 사탄의 주관하에 놓이게 되었다. 하나님의 구원섭리는 사탄의 주관하에 놓인 인간과 만물을 하나님 주관권으로 복귀하는 섭리이다. 하나님은 모든 역사 가운데 독생자와 독생녀로 보낸 참부모님을 확립하고 참부모님에 의해 인간과 만물을 성별하여 하늘 편으로 세우는 섭리를 진행한다. 참부모님은 창조본연의 이상을 완성한 남성과 여성이자 참부부·참부모로서 창조이상의 인간과 만물 그리고 환경을 성별하여 확립하는 활동을 펼쳐 왔다.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은 참부모님에 의해 사탄이 주관하는 타락한 환경을 성별하는 성별의례를 제정하여 실시하고 있다. 성별의례에는 성염, 성초, 성지를 중심한 의례가 있다. 성염은 사탄 세계의 만물을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의 식구들이 사용하기 전에 하늘의 소유로 성별하는 조건물로서 성스러운 소금을 말한다. 참부모님은 1960년 4월 11일(음 3월 16일) 전본부교회에서 참부모님 성혼식 직전 새로 만든 성염으로 식장을 성별하였고, 이날을 기해 성염을 분배해 주었다. 성별할 때에는 “성부·성자·성신과 참부모님과 나의 이름으로 성별하나이다.”라고 하면서 성염을 십자, 북남동서의 순으로 뿌리게 하였다. 성염은 인간과 만물을 분별하여 하늘이 주관할 수 있게 하는 조건물이다.
성염으로 물건을 성별한다는 것은 사탄의 주관하에 있는 것을 하나님의 소유물로 전환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원칙적으로 교회 소유의 토지에서 식구들에 의해 생산된 물품들은 성별할 필요가 없다. 그러나 외부에서 구입한 물건들은 하나님의 주관권에서 생산된 물건이 아닐 수 있기 때문에 성별하여 쓴다. 성염을 통해 식구들은 사탄의 주관에서 외적인 환경에 의한 영향을 벗어날 수 있다.
성염으로 사람을 성별하는 경우는 내적으로 사람을 정화할 수는 없으나 외적인 의복은 물론 불결한 환경과의 관계를 끊어 주는 분별의 기능을 한다. 성염은 사람을 사탄 주관권으로부터 분별하는 매개물은 아니다. 그러나 특별히 불결하거나 불길한 환경 가운데 있다가 돌아오게 될 때, 강하게 사탄으로부터 오는 중압감이 들면 성염으로 자신을 성별한다. 장례식에 다녀올 때도 한령이나 악령으로부터의 영향을 피하고 하나님 주관하의 안전한 보호권에 들어간다는 의미로 성별한다. 성염을 소지하지 않아 사용할 수 없는 경우에는 성염을 사용하는 대신에 입김을 세 번 불면서 기도하여 영적 성별의 조건을 세운다.
다음으로 성초는 사탄의 힘을 소멸시켜 주는 매개물로서 영적으로 환경을 정화하고 성화하는 기능을 한다. 1966년 1월 5일 참부모님은 한국의 협회장과 9명의 지구장들에게 심정초와 심정성냥을 분배하였다. 심정성냥을 사용하여 켜게 되는 심정초는 개인적으로 특별한 기도의 조건을 세울 때 사용한다. 교회 차원에서 특별기도의 조건을 세울 때에도 사용한다. 특별한 축복을 받고 감사기도를 올릴 때에도 사용한다. 가정의 기도 예배 때나 중요한 의례 때에도 심정초를 사용하여 영적인 환경을 정화하고 분별하는 성별의례를 수행한다. 또한 축복가정 자녀의 탄생을 위한 성스러운 환경 조성을 돕는 해산초와 해산성냥이 있다. 해산초는 7개로 자녀 해산 시에 출산하기 5분 전부터 출산 후 5분까지 사용한다. 다음 자녀 탄생 시에도 같은 해산초를 사용할 수 있다. 자녀마다 다르게 사용하고자 할 때에는 탄생할 때마다 해산초를 새롭게 번식하여 사용할 수 있다. 해산초는 태어난 지 8일째 치르는 봉헌식 때에도 사용한다. 그밖에 참아버님이 1984년 5월 16일 만들어 분배한 애천초, 1995년 9월 5일부터 특별 정성을 위해 사용한 통일초, 청평 역사 시에 분배한 만물초 등이 있다.
참부모님이 하나님이 주관하는 땅을 되찾기 위해 치른 성별의례가 성지 택정의식이다. 성지는 인간의 타락으로 잃어버린 땅의 소유권을 되찾아 하나님이 직접 주관하는 권역으로 복귀한 곳을 말한다. 성지는 하나님이 계시는 자리이며, 기도가 하늘 앞에 직접 상달되는 장소이다. 성지에서는 경배식, 아침기도회, 철야기도회가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