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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ONWON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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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연합 대사전은 천일국학술원에서 제공합니다.
이 사전은 2019년까지의 내용을 수록하였고 섭리의 변화에 따라 항목을 추가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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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남동

항목체계 종교일반종교학

[정의] 민중신학의 선구자.

[내용] 전남 신안 출생으로 전주 신흥학교, 일본 도시샤대학(同志社大學) 신학과를 거쳐 캐나다 토론토 임마누엘신학교에서 신학석사 과정을 마쳤다. 대구에서 목회활동을 하다가 한국신학대학과 연세대학교 교수를 지냈으며 기독교선교연구원을 운영하였다. 1975년 6월 유신체제 하에서 이른바 ‘학원사태’로 연세대학교에서 해직되었으며, 이듬해 3·1 민주구국선언에 서명하여 함석헌, 김대중 등과 함께 긴급조치 제9호 위반으로 구속되었다. 그는 기존의 신학이 지닌 상투성, 그리고 지배층과의 유착에 대하여 강하게 비판했으며, 자신의 신학을 ‘방외신학(方外神學)’이라 하였다. 종래의 그리스도론적인 신학 해석방법에 반대하고 성령론적인 해석방법을 강조하여 민중의 구원에 초점을 둔 신학을 전개했다. 독자적인 신학노선을 구축하면서 제3세계 신학의 모델로 널리 알려진 ‘민중신학’을 만들었다. 주요 저서로는 『전환시대의 신학』(1976), 『민중과 한국 신학』(1979), 『민중신학의 탐구』(1984) 등이 있으며 역서로 『기독교사상가』, 『역사와 종말론』, 『메시아 왕국』 등이 있다.

특히 서남동은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의 기본경전인 『원리강론』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한 신학자로 유명하다. 그는 『원리강론』을 “현세의 모든 지성인들에게 미래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고 위대한 환상과 지혜를 제공하는 훌륭한 신학서적”이라고 말하고, “지금까지의 한국의 신학계가 산출한 신학서 중에서 그 양에 있어서나 그 조직력에 있어서 그 상상력과 독창성에 있어서 최고의 것”이라고 높이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