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구원
社會 救援
항목체계 종교일반종교학
[정의] 개인 구원과 대비되는 개념으로 정의와 실현을 통한 공동체 구원을 강조하는 신학적 입장.
[내용] 종교적인 구원은 두 가지 방향에서 접근이 가능하다. 전통적으로 기독교에서는 개인의 영적 구원이 우선되며, 개인 구원을 토대로 사회 구원이 가능한 것으로 보았다. 그러나 20세기 해방신학 등의 진보신학에서는 개인 구원보다는 사회의 구조적인 모순과 악을 제거하는 것이 먼저라고 보았다. 복음의 본질이 개인 구원에 있느냐, 아니면 사회 정의와 공동체 구원에 있느냐는 문제는 1970년대 한국 교회의 큰 이슈였다. 이 문제에 대해서는 지금도 개혁주의 보수 신학과 진보적 자유주의 신학이 확연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불교에서도 상구보리가 먼저냐, 하화중생이 먼저냐는 문제는 오래된 논쟁거리였다. 궁극적으로 이 둘은 다르지 않지만, 그 실현 과정과 방법에서 강조의 차이가 있을 뿐이다. 위로는 진리를 깨치고 부처가 되려고 정진하는 동시에 아래로는 고해에서 헤매는 일체중생을 교화하려고 노력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지만 처한 사정에 따라서 어떤 사람은 상구보리, 어떤 사람은 하화중생이 먼저일 수 있다는 것이다.
☞ ‘개인 구원’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