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찰
寺刹
항목체계 종교일반종교학
[정의] 승려와 신도들이 모여 수행과 의례를 통해 불도를 닦고 구현하는 장소.
[내용] 불상을 모셔 놓고 승려들이 거주하면서 불도를 닦고 부처의 가르침을 설하는 곳이다. 좁은 의미로는 불상을 모신 건축물을 뜻하지만, 넓게는 그 건축물이 위치한 일정 영역 전체를 가리키는 말로 사용된다. 절, 사원, 정사, 승원, 가람 등으로 불린다. 불교 사찰의 어원은 산스크리트어의 상가라마(Sañghãrãma)인데 승가 교단을 구성하는 비구, 비구니, 우바새, 우바이의 사중(四衆)이 모여 사는 곳이라는 뜻이다. 본래 초기 불교의 전통에서는 수행자들이 일정한 거처에 모여서 생활하는 것이 아니라 유행(流行)하는 수하석상(樹下石上)의 삶이 원칙이었다. 그러다가 우기의 안거 전통과 함께 수행자들이 일정한 기간 동안 한 곳에 모여 생활하게 되면서 유행하던 삶이 정주하는 삶으로 바뀌게 되었으며, 그 결과로 사찰이 생겨나게 되었다. 불교역사에서 최초의 사찰은 라자그리하(Rajagriha, 현재 Rajgir)의 죽림정사(竹林精舍)로 알려진다. 그 외에도 슈라바스티(Sravasti)의 기원정사(祇園精舍)는 수다타(須達多) 장자(長者)가 동산을 온통 금으로 덮어서 마련한 것으로 유명하다. 초기의 사찰은 단순히 출가 수행자들의 공동 주거지의 성격을 띠었는데, 시대가 흐름에 따라 의례가 이루어지는 성소로서의 성격이 강화되었다. 그 결과로 사찰은 그 규모나 숫자에서 비약적으로 발전했으며, 불교예술의 산실이 되었다.
-
PREV 사진 브로마이드사업
-
NEXT 사찰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