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본
寫本
항목체계 종교일반종교학
[정의] 성서원본을 필사한 본문.
[내용] 인쇄가 아니라 펜이나 붓을 이용하여 손으로 필사한 문서를 가리킨다. 기독교에서는 성서 원본을 필사한 본문을 뜻한다. 필사는 인쇄술이 발달하기 전 문서 기록의 수단이었는데 그 재료로는 대개 나무껍질, 가죽, 천, 점토 등이 사용되었다. 15세기 종이가 출현하기 이전까지 성서의 필사본에는 특히 파피루스(papyrus)와 양피지가 널리 사용되었다. 성서의 여러 필사본 중에서 1947년 사해 근방에서 발견된 사해 사본은 가장 오래된 구약성서의 사본으로 인정된다. 이외에도 중요한 구약성서 사본으로는 맛소라 사본과 사마리아 사본 등이 있다. 신약성서의 사본은 크게 대문자 사본(바티칸 사본, 시내 사본, 알렉산드리아 사본, 에브라임 사본 등)과 소문자 사본으로 나뉜다. 대문자 사본은 헬라어의 대문자를 단어와 단어 사이에 간격을 두지 않고 계속해서 쓴 사본이며, 소문자 사본은 현재의 헬라어 성경처럼 띄어쓰기와 구두점이 있는 사본이다.
☞ ‘사해사본’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