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
Sarah
항목체계 사상교리
[정의] 이스라엘 민족의 시조인 아브라함의 아내.
[내용] 구약성서 창세기에 나오는 아브라함의 아내이자 이삭의 어머니이다. 사라에 관한 이야기는 구약성서 창세기 11-23장에 등장한다. 사라의 본명은 사래였으나 하나님의 뜻에 따라 사라로 이름을 개명하게 되었다. 사라는 가나안 땅의 기근으로 인하여 아브라함과 함께 애급으로 가게 되었다. 가는 도중에 아브라함은 사라를 누이라고 함으로써 사라를 빼앗기고 그가 죽임을 당하지 않도록 계획을 미리 세웠다. 애급 왕 바로는 사라가 아브라함의 누이인 것으로 알고 그녀를 궁으로 불렀다. 이후 하나님에 의하여 바로는 아브라함과 사라가 부부인 것을 알게 되었고, 그들에게 많은 재물을 주어 애급을 떠나게 한 사건이 있었다. 창세기 20장을 보면, 사라를 아브라함의 누이로 알고 그녀를 취하려는 유사한 일이 그랄 왕 아비멜렉에게도 있었다.
사라는 하나님으로부터 아들을 낳을 수 있다는 언약을 받았으나 75세까지 자식이 없었기 때문에 아브라함에게 자신의 몸종 하갈을 통해서 아들 이스마엘을 낳게 하였으며, 90세에 이르러 그녀의 아들 이삭을 직접 낳게 되었다. 창세기 23장을 보면, 사라는 127세에 헤브론에서 죽음을 맞이하게 되고 막벨라 굴에 장사되었다. 이사야서 51장 2절을 보면, 사라는 하나님의 선택받은 민족을 낳아 준 인물로 묘사되고 있다.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은 『원리강론』에서 바로 왕과 아비멜렉 왕에게 사라가 아브라함의 아내가 아닌 누이로 속여진 후 재물을 얻게 되는 과정을 하나님의 구원섭리인 복귀섭리적 관점에서 해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