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CHEONWONSA

검색 서비스

가정연합 대사전은 천일국학술원에서 제공합니다.
이 사전은 2019년까지의 내용을 수록하였고 섭리의 변화에 따라 항목을 추가할 예정입니다.

dictionary_pt1-995

빌라도

항목체계 종교일반종교학

[정의] 예수님에게 반역죄를 씌워 사형을 언도한 유대 주제 로마 제5대 총독.

[내용] 유대 주제 로마 제5대 총독이며, 성서에서는 예수 그리스도에게 반역죄를 씌워 사형을 내린 인물로 알려진다. 라틴식 이름은 폰티우스 필라투스(Pontior Pilatos)이며 ‘창을 가진 자’라는 뜻을 지닌다. 티베리우스 황제 때 파견되어 사마리아, 이도메아, 유대를 다스렸다. 고대 문헌들에 따르면, 빌라도는 “뇌물을 좋아하고, 신을 모독하며, 사람들에게 불공평한 재판을 할 뿐만 아니라 사실무근의 중형을 내리기로 유명한 자”(Philo)였다.

당시 유대 총독은 유대인들에 대한 사형집행권을 가지는 등, 군사, 사법, 종교를 두루 관장하는 절대적인 권력을 행사할 수 있었다. 총독에 취임하면서 로마 황제의 흉상이 그려진 로마 군기를 앞세우고 예루살렘에 입성하거나 예루살렘 수도(水道) 공사에 예루살렘 성전의 세금을 유용한 것에 항의하던 유대인들을 학살하는 등 반 유대정책을 취했다.

빌라도는 유대 총독으로서 당시 유대인들에 의하여 반역죄로 제소된 예수 그리스도를 재판하게 되었다. 그는 예수 그리스도의 무죄를 알고 있었지만 대제사장들의 사주를 받은 유대인들의 강압적인 요구에 굴복하여 마침내 본의 아니게 예수 그리스도에게 사형을 언도했다. A.D. 36년 사마리아 사람들을 무자비하게 학살한 사건으로 로마에 소환되었다. 소환 도중 자살했다는 설이 있는가 하면 그리스도교인이 되었다는 전승도 있다. 오늘날 애급의 콥트교회나 에티오피아교회는 그와 아내(Procula)를 성인으로 추앙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