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잔틴제국
비잔틴帝國
항목체계 종교일반종교학
[정의] 동서로 분열된 로마제국 중 동로마제국.
[내용] 4세기 말 콘스탄티노플(현재의 이스탄불)을 수도로 삼았던 중세의 로마제국이다. 비잔틴은 수도 콘스탄티노플의 옛 이름이다. 로마 황제 테오도시우스 1세의 사망 이후 로마제국이 동서로 분열되었는데, 그 중에서 동로마제국을 가리킨다. 비잔티움제국이라고도 한다. 서로마제국이 멸망한 후에도 1453년까지 존속했다. 그리스도교를 국교로 하고, 정치적으로는 로마의 이념과 제도를 계승했다. 헬레니즘을 기조로 언어와 생활에서 그리스의 전통을 수용하면서 서유럽과는 다른 고유한 문화를 발전시켰다.
비잔틴제국은 로마제국의 고전적 전통 및 중세 가톨릭 유럽과 소아시아의 이교적 문화가 교차하는 곳에 위치한 지정학적인 특징을 지녔다. 그리스도교의 최고 권위를 계승한 제국으로서 동지중해의 신학과 학문 및 문화의 중심지였으며, 동유럽 제국의 형성기에 그리스도교 포교를 통하여 그 사상과 문화의 토대를 제공하였다. 또한 동시대의 서유럽에도 문화적 교류를 통하여 지속적인 영향력을 발휘했다. 12세기 이후 과도한 영토 확장 전쟁으로 주변의 여러 민족들과 갈등을 야기했으며, 종교적인 분열과 이민족의 침입 등으로 멸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