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둘기
항목체계 사상교리
[정의] 아브라함이 하나님에게 바친 제물 중 하나.
[내용] 아브라함이 하나님에게 바친 제물 중 하나로 소생(蘇生)을 상징한다. 구약성경 창세기 15장 9절을 보면,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비둘기와 양 그리고 암소로 제사를 지낼 것을 명했다. 이 제물들은 아브라함이 ‘믿음의 기대’를 복귀하기 위해 드리는 상징헌제(象徵獻祭)의 조건물이었다. 이 세 가지의 상징제물은 3단계의 성장과정인 소생, 장성, 완성의 3단계를 통해 완성되는 천주(天宙)를 상징했다. 이 중에서 비둘기는 소생을 상징했는데, 이후에 예수님이 구약섭리의 완성자, 곧 소생섭리(蘇生攝理)의 완성자로 왔을 때 요단강에서 하나님의 신(神)이 비둘기 모양으로 임하였던 이유도 바로 이 때문이었다. 창세기 15장 10절과 13절을 보면, 아브라함이 다른 제물들은 모두 둘로 쪼개어 제단에 올렸지만 비둘기만은 쪼개지 않고 올리는 실수를 범하고 말았다. 이로 인해 이스라엘 민족은 이집트에서 400년간 고역을 당했다. 제물을 쪼개는 것은 선과 악을 분립하여 악을 멸하고 선을 세워 선 주권을 복귀하는 의미였다. 그런데 아브라함이 비둘기를 쪼개지 않음으로써 선과 악을 분립하지 못하였기 때문에 아브라함의 이 행동이 죄가 되고 만 것이다.
☞ ‘양(羊)’, ‘암소’, ‘상징헌제’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