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종교
北韓의 宗敎
항목체계 종교일반종교학
[정의] 북한의 종교.
[내용] 북한 헌법 제68조에는 “공민은 신앙의 자유를 가진다.”고 명시되어 있다. 따라서 북한에는 종교의 자유가 인정되고 있는 듯이 보이지만, 실제로는 종교가 금지된 것으로 알려진다. 분단 이후 북한은 줄곧 반종교 정책을 추진해 왔다. 왜냐하면 북한에서 종교는 피지배계급에 대한 지배계급의 억압과 착취의 도구로 간주되기 때문이다. 김일성은 종교를 “반동적이며 비과학적인 세계관”, “사람들의 계급의식을 마비시키고 혁명 의욕을 약화시키는 아편과 같은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에는 기독교와 불교 그리고 가톨릭 등의 종교 단체나 시설이 있지만, 실질적인 종교 기능을 하지 못하며 승려나 목사로 위장한 조선노동당 당원들에 의해 관리되고 있다.
역사적으로 볼 때, 8·15광복 이전까지만 해도 북한에는 개신교와 가톨릭 등의 서방종교가 남한보다 먼저 전래되었고 불교나 천도교 등 민족 종교의 교세도 강한 지역이었다. 그러나 8·15광복 이후에는 ‘종교는 아편’이라는 김일성의 종교관에 의거한 반종교 정책이 일관되게 추진되었으며, 분단 이후 북한에서는 모든 종교 단체와 활동이 사라지거나 지하로 숨었으며, 1960년대에는 종교 자체가 모습을 감춘 것으로 알려진다. 1972년 이른바 7·4남북공동성명 발표를 계기로 북한에 종교가 다시 등장하였다. 이것은 남북대화가 시작되면서 북한에도 종교의 자유가 있는 것처럼 보이기 위한 선전활동의 일환이었으며, 그 결과로 유명무실한 단체에 불과한 조선기독교도연맹과 조선불교도연맹 그릭고 조선천도교회중앙지도위원회 등의 활동이 재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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