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CHEONWONSA

검색 서비스

가정연합 대사전은 천일국학술원에서 제공합니다.
이 사전은 2019년까지의 내용을 수록하였고 섭리의 변화에 따라 항목을 추가할 예정입니다.

dictionary_pt1-904

복귀원리

復歸原理 / Principle of restoration

항목체계 사상교리

[정의] 하나님이 복귀섭리를 위해 세운 원리.

[내용] 복귀섭리는 타락한 인간으로 하여금 창조목적을 완성케 하기 위하여 그들을 창조본연의 인간으로 복귀하여 나아가는 하나님의 섭리이다. 인간은 장성기 완성급에서 타락하여 사탄의 주관권에 머물게 되었으므로 이러한 인간을 복귀하기 위해서는 먼저 사탄을 분립하는 섭리를 해야 한다. 타락한 인간이 사탄을 분립하고 타락 전 본연의 인간으로 복귀하려면 원죄를 벗어야만 한다. 그런데 이 원죄는 인간이 참부모 메시아에 의하여 중생되지 않으면 벗을 수 없다. 그러므로 타락한 인간은 사탄 분립의 노정을 통하여서 아담과 해와가 성장하였던 기준, 즉 장성기의 완성급까지 복귀한 형을 갖춘 터 위에서 메시아를 맞아 중생함으로써 아담과 해와의 타락 이전의 입장으로 복귀된 후에 메시아를 따라 더욱 성장하여서 창조목적을 완성하는 자리에 이르게 된다. 이와 같이 복귀섭리는 창조목적을 다시 찾아 이루려는 재창조의 섭리이기 때문에 원리에 의하여 섭리해야 한다. 이것을 복귀원리라고 한다.

인간시조가 타락하지 않고 완성하여 하나님과 심정일체를 이루었다면, 그들은 하나님만을 대하고 사는 입장이 됐을 것이다. 그러나 그들이 타락하여 사탄과 혈연관계를 맺었기 때문에 사탄도 대하는 입장이 되었다. 따라서 타락 직후 아직 원죄만이 있었을 뿐 다른 어떠한 선행이나 악행도 하지 않았던 아담과 해와는 하나님뿐만 아니라 사탄도 대할 수 있는 중간 위치에 처하게 되었다. 그러므로 아담과 해와의 후손들도 그와 같은 중간 위치에 놓이게 되었다. 따라서 타락한 인간은 그 자신이 선한 조건을 세울 때에는 하나님 편, 악한 조건을 세울 때에는 사탄 편으로 분립된다. 타락한 인간이 사탄을 분립하고 원죄를 청산하여 하나님 편에 서기 위해서는 탕감조건을 세워야 하며, 이러한 복귀원리를 탕감복귀원리라고 한다. 복귀원리는 크게 두 가지로 나누어 이해할 수 있다. 하나는 탕감복귀의 원리이며, 다른 하나는 메시아를 위한 기대이다.

1. 탕감복귀의 원리란 타락한 인간이 탕감조건을 세움으로써 창조본연의 인간으로 복귀하는 원리이다. 무엇이든지 그 본연의 위치와 상태 등을 상실하게 되었을 때 본래의 위치와 상태로 복귀하려면 반드시 거기에 필요한 어떠한 조건을 세워야 한다. 마찬가지로 타락으로 인하여서 창조본연의 위치와 상태를 떠난 인간이 다시 그 위치와 상태로 복귀하려면, 거기에 필요한 어떠한 조건을 세워야 한다. 타락한 인간이 그러한 조건을 세워서 창조본연의 위치와 상태로 다시 돌아가는 것을 탕감복귀라고 하며, 탕감복귀를 위해서 세우는 조건을 탕감조건이라고 한다. 탕감조건을 세워서 창조본연의 인간으로 복귀해 나아가는 섭리를 탕감복귀의 섭리라고 한다.

탕감조건을 세우는 정도는 크게 세 가지이다. 첫째로 동일한 것으로써의 탕감조건을 세우는 것이다. 이것은 본연의 위치와 상태에서 상실된 것과 동일한 가치의 조건을 세워서 원상으로 복귀하는 것이다. 둘째로 보다 작은 것으로써 탕감조건을 세우는 것이다. 이것은 본연의 위치와 상태에서 상실된 것보다 작은 가치의 탕감조건을 세워서 원상으로 복귀하는 것이다. 셋째로 보다 큰 것으로써 탕감조건을 세우는 것이다. 이것은 작은 가치의 탕감조건을 세우는 데 실패하였을 때보다 더 큰 가치의 탕감조건을 다시 세워서 원상으로 복귀하는 것이다. 어떠한 섭리적 중심인물이 탕감조건을 다시 세울 때, 그가 세워야 할 본래의 탕감조건과 함께 앞선 인물들의 실수로 인한 탕감조건까지 첨가하여 세워야 한다. 따라서 탕감조건을 다시 세울 때에는 더 큰 탕감조건을 세워야 한다.

탕감조건을 세우는 방법은 타락의 경로와 반대의 경로를 취하는 것이다. 무엇이든지 본래의 위치와 상태로부터 떠난 입장에서 원상으로 복귀하려면 그것들로부터 떠나게 된 경로와 반대의 경로를 취하는 탕감조건을 세워야만 한다. 이러한 탕감조건은 인간이 세워야 한다. 인간은 자신의 책임분담을 완수하여 완성됨으로써 천사까지도 주관하도록 창조되었다. 그러나 인간시조는 책임분담을 완수하지 못하고 타락하여 사탄의 주관을 받는 입장으로 전락했다. 그러므로 인간이 사탄의 주관을 벗어나 사탄을 주관할 수 있는 입장으로 복귀하려면 책임분담으로써 필요한 탕감조건을 인간 자신이 세워야 하는 것이다.

2. 또 다른 복귀원리는 타락한 인간이 메시아를 위한 기대를 세움으로써 참부모 메시아를 맞아 중생하는 원리이다. 메시아를 위한 기대는 타락한 인간이 메시아를 맞이하기 위해 먼저 조성해야 하는 기반을 의미한다. 메시아를 위한 기대를 조성하려면, 아담이 어떠한 경로에 의하여 창조목적을 이루지 못하게 됐는가를 알고, 그것을 탕감복귀하는 조건을 세워야 한다. 왜냐하면 탕감조건은 본연의 위치와 상태를 상실하게 된 것과 반대의 경로에 의해서 세워져야 하기 때문이다.

아담이 창조목적을 완성하기 위해서는 두 가지 조건을 갖추어야 했다. 첫째로 아담은 믿음의 기대를 조성해야 했다. 이것을 위해서는 아담이 믿음의 기대를 조성하는 중심인물이 되어야 했고, 믿음의 기대를 조성하기 위한 조건으로 선악과를 따먹지 말라는 하나님의 말씀을 지켜야 했다. 또한 아담은 이 믿음의 조건을 세우는 것으로서 그의 책임분담을 수행하기 위한 성장 기간을 거쳐야 했다. 그런데 이 성장 기간은 수로써 된 것이므로 결국 이 기간은 수를 완성하는 기간이었다고도 말할 수 있다. 둘째로 아담은 믿음의 기대를 조성한 터 위에서 실체기대를 조성해야 했다. 아담이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순종하여 성장 기간을 다 거쳐서 믿음의 기대를 세웠더라면, 그는 그 기대 위에서 하나님과 일체가 되어 실체기대를 조성함으로써 창조본성을 완성한 말씀의 완성실체가 되었을 것이다.

아담이 타락하지 않았더라면 위와 같은 경로에 의해서 창조목적을 완성했을 것이므로 타락한 인간도 메시아를 위한 기대를 조성하기 위해서는 그 경로에 의해 믿음의 기대를 세운 터 위에서 실체기대를 이루게 됐을 것이다. 우선 믿음의 기대를 복귀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세 가지 탕감조건을 세워야 한다. 첫째로 믿음의 기대를 세우는 중심인물이 있어야 한다. 둘째로 그것을 위한 조건물을 세워야 한다. 아담은 믿음의 기대를 세우기 위한 조건으로 받았던 하나님의 말씀을 불신함으로 인하여 잃어버렸다. 따라서 타락한 인간은 믿음의 기대를 복귀하기 위한 하나님의 말씀을 직접 받을 수 없는 위치에 떨어졌기 때문에 그 말씀을 대신하는 조건물을 세워야 한다. 타락한 인간은 만물보다 거짓된 입장이므로 구약시대 이전시대에는 제물 또는 그 제물을 대신한 방주 등의 만물을 조건물로써 믿음의 기대를 세웠다. 그리고 구약시대에는 율법의 말씀 또는 그 말씀을 대신한 법궤나 성전 혹은 중심인물 등이 그 기대를 조성하기 위한 조건물이었다. 또한 신약시대에는 복음말씀의 실체인 예수님이 믿음의 기대를 조성하기 위한 조건물이었다. 셋째로 성장기간을 의미하는 수리적인 탕감기간을 세워야 한다.

믿음의 기대를 세운 후에는 실체기대를 세워야 한다. 타락한 인간이 창조목적을 완성하기 위해서는 믿음의 기대를 복귀한 터전 위에서 완성실체를 이루어야 한다. 타락한 인간은 참부모 메시아를 통해서 원죄를 벗어야 완성실체가 될 수 있다. 타락한 인간이 실체기대를 이루기 위해서는 타락성을 벗기 위한 탕감조건을 세워야 한다. 인간조상은 타락하여 원죄를 지니게 됨에 따라서 창조본성을 완성하지 못하고 타락성을 갖게 되었다. 그러므로 타락한 인간이 메시아를 맞아 원죄를 벗고 창조본성을 복귀하기 위한 실체기대를 세우기 위해서는 먼저 그 타락성을 벗기 위한 탕감조건을 세워야 한다.

타락성을 벗기 위한 탕감조건을 세우는 것은 타락성을 가지게 된 경로와 반대의 경로를 취하는 조건을 세우는 것이다. 인간조상은 천사장으로 말미암아 타락하여 그로부터 타락성을 계승하게 되었으므로 타락한 인간이 그 타락성을 벗기 위해서는 탕감복귀의 원리에 의하여 그 타락성을 가지게 된 것과 반대의 경로를 취하는 네 가지 탕감조건을 세워야 한다.

첫째, 천사장이 하나님의 사랑을 더 많이 받고 있던 아담을 사랑하지 못하여 타락했기 때문에 하나님과 같은 입장을 취하지 못하는 타락성이 생겼다. 그러므로 이 타락성을 벗기 위해서는 천사장의 입장에 있는 장자인 사탄 편 인물이 아담의 입장에 있는 차자인 하늘 편 인물을 사랑하여 하나님과 같은 입장을 취해야 한다.

둘째, 천사장이 하나님께 더 가까웠던 아담을 중보로 세워 그를 통하여 하나님의 사랑을 받으려고 하지 않고 아담의 위치를 취하려다가 타락했기 때문에 자기의 위치를 떠나는 타락성이 생겼다. 그러므로 그 타락성을 벗기 위해서는 천사장의 입장에 있는 사탄 편 인물이 아담의 입장에 있는 하늘 편 인물을 중보로 세워서 그를 통하여 하나님의 사랑을 받는 입장을 취함으로써 자기의 위치를 지켜야 한다.

셋째, 천사장은 자신이 주관을 받아야 했던 인간시조를 역주관함으로써 타락했기 때문에 주관성을 전도하는 타락성이 생겼다. 따라서 인간이 이 타락성을 벗기 위해서는 천사장의 입장에 있는 사탄 편 인물이 아담의 입장에 있는 하늘 편 인물에게 순종굴복하여 그의 주관을 받는 입장에 섬으로써 주관성의 법도를 바로 세워야 한다.

넷째, 선악과를 따먹지 말라는 선한 뜻을 하나님은 아담에게 전하고, 아담은 또 해와에게 전하고, 해와는 다시 천사장에게 전하여 선을 번식해야 했다. 그러나 이와는 반대로 천사장은 따먹어도 좋다는 불의의 뜻을 해와에게 전했고, 또 해와는 그것을 아담에게 전함으로써 타락했기 때문에 죄를 번식하는 타락성이 생겼다. 그러므로 그 타락성을 벗기 위해서는 천사장의 입장에 있는 사탄 편 인물이 자기보다 하나님 앞에 더욱 가까이 서 있는 하늘 편 인물의 상대적인 입장에서 그로부터 선한 뜻을 전해 받음으로써 선을 번식하는 입장을 조성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