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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ONWON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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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연합 대사전은 천일국학술원에서 제공합니다.
이 사전은 2019년까지의 내용을 수록하였고 섭리의 변화에 따라 항목을 추가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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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귀섭리

復歸攝理 / Providence of restoration

항목체계 사상교리

[정의] 타락한 인간을 창조본연의 인간으로 복귀하여 창조목적을 이루는 하나님의 섭리.

[내용] 복귀섭리의 의미

타락한 인간을 창조본연의 인간으로 복귀하여 창조이상을 다시 이루려는 하나님의 구원섭리를 말한다. 복귀섭리는 인간시조의 타락으로 인하여 필요하게 되었다. 본래 기쁨을 누리려고 창조한 피조세계가 인간의 타락으로 설움이 가득한 죄악의 세계로 영속할 수밖에 없다면, 창조에 실패한 무능한 하나님이 되고 만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기필코 이 죄악의 세계를 완전히 구원해야 한다. 하나님은 죄악의 타락세계에서 사탄의 세력을 완전히 몰아냄으로써 먼저 인간시조가 타락하기 전의 입장을 복귀하는 데까지 구원하고, 그 위에 선의 창조목적을 완성하여 하나님이 직접 주관하는 데까지 나아가야 한다. 그런데 병든 사람을 구원한다는 것은 병들기 전의 상태로 복귀시킨다는 뜻이며, 물에 빠진 자를 구원한다는 것은 물에 빠지기 전의 입장으로 복귀시킨다는 뜻이다. 그와 같이 죄에 빠진 자를 구원한다는 것은 죄가 없는 창조본연의 입장으로 복귀시킨다는 뜻이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구원섭리는 복귀섭리이다.

타락은 인간 자신의 과오로 인해 나타난 결과이다. 그러나 하나님이 인간을 창조하였기 때문에 인간의 타락이란 결과도 있을 수 있었으므로 하나님은 이 결과에 대하여 창조주로서의 책임을 지지 않을 수 없다. 따라서 하나님은 이 잘못된 결과를 창조본연의 것으로 복귀하는 섭리를 해야 한다. 하나님은 영존하는 주체이므로 영원한 기쁨의 대상으로 창조된 인간의 생명도 역시 영원성을 갖는다. 인간에게는 이와 같이 영원성을 두고 창조하였던 창조원리적인 기준이 있기 때문에 타락한 인간이라고 해서 이들을 완전히 없애 버리어 창조원리를 무위로 되돌릴 수는 없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타락한 인간을 창조본연의 입장으로 복귀하여 창조목적을 이루는 복귀섭리를 해야 한다.

인간은 성장 기간의 장성기 완성급에서 타락하여 사탄 주관권에 머물게 되었다. 이러한 타락한 인간을 복귀하기 위해서는 먼저 사탄을 분립하는 섭리를 해야 한다. 타락한 인간이 사탄을 분립하고 타락 이전 창조본연의 인간으로 복귀하려면 원죄를 벗어야만 한다. 그런데 원죄는 타락한 인간이 참부모 메시아에 의하여 중생하지 않으면 벗을 수 없다. 그러므로 타락한 인간은 사탄 분립의 노정을 통하여서 아담과 해와가 성장하였던 기준, 즉 장성기의 완성급까지 복귀한 형을 갖춘 터 위에서 메시아를 맞아 중생함으로써 아담과 해와의 타락 이전의 입장으로 복귀된 후에 메시아를 따라 더욱 성장하여 창조목적을 완성하는 자리에 이르게 된다. 이와 같이 복귀섭리는 창조목적을 다시 찾아 이루려는 재창조의 섭리이므로 원리에 의하여 섭리해야 한다. 복귀섭리를 위해 하나님이 세운 원리를 복귀원리라고 한다.

복귀섭리의 목적은 본래 하나님의 창조목적이었던 천국을 이루는 것이다. 원래 하나님은 인간을 지상에 창조하고 그들을 중심하고 지상천국을 이루려고 했다. 그러나 인간시조의 타락으로 그 뜻을 이루지 못하였으므로 복귀섭리의 제1차적인 목적도 지상천국을 복귀하는 것이다.

탕감복귀원리

복귀섭리는 창조목적을 이루려는 재창조섭리이므로 복귀원리에 의해 진행된다. 복귀섭리를 위해 하나님이 세운 원리가 복귀원리이다. 복귀원리에 의하면 타락한 인간은 먼저 사탄을 분립하고, 참부모 메시아를 맞아 중생하여 원죄를 청산해야 한다. 그리고 참부모 메시아를 따라 더욱 성장하여 창조본연의 인간으로 완성해야 한다.

인간시조가 완성하여 하나님과 심정일체를 이루었다면, 그들이 하나님만을 대하고 사는 입장에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그들은 타락하여 사탄과 혈연관계를 맺었기 때문에 사탄도 대해야 하는 입장이 되었다. 타락 직후에 원죄만 있었을 뿐 다른 어떠한 선행이나 악행도 하지 않았던 아담과 해와는 하나님도 대할 수 있었고, 사탄도 대할 수 있었던 중간 위치에 처하게 되었다. 그러므로 아담과 해와의 후손들도 그와 같이 중간 위치에 놓여 있다. 따라서 타락한 인간은 그 자신이 선한 조건을 세울 때에는 하나님 편, 악한 조건을 세울 때에는 사탄 편으로 분립된다. 타락한 인간이 사탄을 분립하고 하나님 편에 서기 위해 세워야 하는 조건이 탕감조건이며, 이러한 원리가 탕감복귀원리이다.

복귀원리는 크게 두 가지로 나누어 이해할 수 있다. 하나는 탕감복귀이며, 다른 하나는 메시아를 위한 기대이다. 첫째, 탕감복귀란 탕감조건을 세움으로써 복귀되는 것을 의미한다. 무엇이든지 그 본연의 위치와 상태 등을 상실하게 되었을 때, 그것들을 본래의 위치와 상태에로 복귀하려면 어떤 조건을 세워야 한다. 마찬가지로 타락으로 창조본연의 위치와 상태를 떠난 인간이 다시 그 위치와 상태로 복귀하려면 조건을 세워야 한다. 타락한 인간이 조건을 세워서 창조본연의 위치와 상태로 돌아가는 것을 ‘탕감복귀’라고 하며, 탕감복귀를 위해서 세우는 조건을 ‘탕감조건’, 탕감조건을 세워서 창조본연의 인간으로 복귀해 나아가는 섭리를 ‘탕감복귀섭리’라고 한다. 탕감조건을 세우는 정도는 크게 세 가지이다. 동일한 것으로써의 탕감조건, 보다 작은 것으로써 탕감조건, 보다 큰 것으로써 탕감조건이 있다. 인간이 사탄의 주관을 벗어나 사탄을 주관할 수 있는 입장으로 복귀하려면 책임분담으로서 필요한 탕감조건을 스스로 세워야 한다.

둘째, 메시아를 위한 기대는 타락한 인간이 메시아를 맞이하기 위해 조성해야 하는 기반을 의미한다. 메시아를 위한 기대를 조성하려면, 아담이 어떠한 경로에 의하여 창조목적을 이루지 못하게 되었던가를 알아야 한다. 그 후에 그것을 탕감복귀하는 조건을 세워야 한다. 아담이 창조목적을 완성하기 위해서는 믿음의 기대를 조성하고, 그 기대 위에서 실체기대를 조성해야 했다. 아담이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순종하여 그의 성장 기간을 다 거쳐 믿음의 기대를 세웠더라면 그 기대 위에서 하나님과 일체가 되어 실체기대를 조성함으로써 창조본성을 완성한 말씀의 완성 실체가 되었을 것이다. 따라서 타락한 인간이 메시아를 위한 기대를 조성하려면 믿음의 기대와 실체기대를 탕감복귀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