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신상론
汎神相論
항목체계 사상교리
[정의] 모든 피조물 속에 신상(神相)이 나타나 있다는 이론.
[내용] 자연의 모든 것이 신이라고 보는 범신론(汎神論)과 달리 통일사상의 범신상론(汎神相論)은 모든 피조물 안에 창조주 하나님의 모습, 즉 신상(神相)이 보편적으로 내재해 있다고 보는 이론이다. 범신상론에 따르면 신은 사랑을 중심한 인격의 신이자 창조의 신이며, 사랑을 실현하기 위한 실체 대상으로서 자신을 닮은 인간과 만물을 창조하였다. 따라서 모든 존재는 하나님 자신이 나타난 것이 아니라 창조의 닮기 법칙에 따라 하나님의 속성, 즉 신상과 신성을 닮아 창조된 피조물이다. 만물은 하나님을 상징적으로 닮은 실체이며, 인간은 하나님을 형상적으로 닮은 실체이다. 그리고 하나님과 인간의 닮음은 부모와 자식의 관계로서의 닮음이다. 범신론이 신과 피조물의 존재적 경계를 허물어 지나친 낙관론을 유발하고 선과 악, 참과 거짓의 구별을 무의미하게 만드는 사태를 발생시켰는데 범신상론은 닮음의 관점에서 이러한 범신론의 오류를 보완할 수 있다.
☞ ‘범신론’, ‘신상(神相)’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