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애주의
博愛主義
항목체계 사상교리
[정의] 인종, 종교, 국가 등을 초월하여 전 인류가 서로 평등하게 사랑해야 한다는 사상.
[내용] 박애주의는 전 인류가 인간성을 기초로 하여 공통의 감정을 공유할 수 있다는 전제에서 비롯된다. 인종, 종교, 국가, 신분, 이해관계 등의 벽을 초월하여 서로 평등한 입장에서 사랑을 주고받아야 한다는 사상이다. 이러한 박애주의는 인간과 인간 사이를 감정적으로 밀접하게 이어 주는 역할을 함과 동시에 실제로 정치나 경제와 같은 삶의 양상에서 인간이 인간답게 살아갈 수 있는 데 필요한 물질적, 정신적 재화를 서로 공유하도록 이끄는 역할을 한다. 박애(博愛, philantrophy)라는 말은 18세기 말 프랑스에서 일어난 콜더리에(Cordelier)운동에서의 ‘자유·평등·박애 그렇지 않으면 죽음’이란 모토에서 공식적으로 사용되며 널리 쓰이게 되었다. 『원리강론』에 따르면 근대 이후 박애주의사상이 고조되고 있는 것은 말세(末世), 즉 사탄 주권의 죄악 세계가 하나님 중심의 선 주권의 세계로 교체되는 시기에 인류 본성(本性)의 사랑이 복귀되어 가고 있기 때문이다.
☞ ‘말세’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