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CHEONWONSA

검색 서비스

가정연합 대사전은 천일국학술원에서 제공합니다.
이 사전은 2019년까지의 내용을 수록하였고 섭리의 변화에 따라 항목을 추가할 예정입니다.

dictionary_pt1-759

문화사관

항목체계 사상교리

[정의] 역사의 변천을 문화의 탄생, 성장, 소멸로 보는 사관(史觀).

[내용] 제1차 세계대전 전까지 유럽에서는 인류 역사가 유럽을 중심으로 끊임없이 진보하고 발전한다는 직선적이며 낙관적인 관점이 우세하였다. 하지만 독일의 철학자 슈펭글러(Oswald Spengler, 1880-1936)는 이러한 직선적 사관(史觀)에 의문을 품고 문화를 기초로 한 유기체적이고 순환적인 문화사관을 제시하였다. 그는 문화를 마치 생명을 지닌 유기체와 같이 바라보았으며 역사의 흐름을 문화의 생성, 성장, 소멸의 관점에서 재구성하였다. 그리스·로마시대의 몰락에 상응하는 징후를 서양 문명에서 발견하여 서양의 몰락을 예견하기도 하였다. 슈펭글러의 영향을 받은 역사가 토인비(Arnold J. Toynbee, 1889-1975)는 역사의 기본단위를 개별 문명으로 보고 문명의 출생, 성장, 좌절, 해체, 소멸의 단계에 따라 역사가 변천을 거듭한다고 보았다.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은 재창조와 복귀라는 두 가지 측면에서 역사를 전진운동과 순환운동이라는 양면을 지닌 나선형운동으로 파악한다. 즉 역사는 창조이상세계 실현을 목표로 나아가는 전진적 성격과 더불어 탕감법칙에 따라 잃어버린 창조이상세계를 복귀한다는 순환적 성격을 함께 지니고 있다고 본다.

☞ ‘통일사관’, ‘슈펭글러’, ‘토인비’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