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념
無念
항목체계 종교일반종교학
[정의] 대상을 기억하고 집착하는 마음의 주관적인 작용으로부터 떠나서 헛된 분별을 일으키지 않음.
[내용] 『아비달마구사론(阿毘達磨俱舍論)』에 따르면, 염(念)은 설일체유부의 46가지 심소법(心所法)의 대지법(大地法: 10가지) 가운데 하나이며 대상을 명백히 기억하여 잊어버리지 않는 마음작용이다. 무념은 대상을 기억하여 집착하는 주관적인 마음작용에서 떠나 대상에 대한 헛된 분별을 일으키지 않으며, 마음의 본래 청정한 상태를 유지하는 것을 말한다. 무심(無心), 무상(無想), 무념무상(無念無想), 정념(正念)과 같은 맥락으로서 불교적인 깨달음인 삼매(三昧)의 상태를 가리키는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