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심보감
明心寶鑑
항목체계 종교일반종교학
[정의] 고려 충렬왕 때 성현들의 금언(金言)을 모아 편찬한 책으로 조선시대 가정과 서당에서 널리 읽힌 초등교육서.
[내용] 고려 충렬왕 때, 경서, 사서, 시문집 등에 나온 선현들의 금언과 명구를 모아 편찬한 책이다. ‘명심’이란 마음을 밝게 함을, ‘보감’은 보물과 같은 거울을 뜻하여, 마음을 밝히는 보물과 같은 교본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원래 모두 20편이었고 후대의 증보와 필사를 거쳐 여러 이본이 있으나, 국립중앙도서관과 규장각의 소장본은 총19편으로 되어 있다. 제1편은 계선편(繼善篇)으로 ‘착한 일을 한 사람에게는 하늘이 복을 주고, 악한 일을 한 사람에게는 하늘이 재앙을 내린다’는 공자의 말로부터 시작된다. 이어 천명(天命), 순명(順命), 효행, 정기(正己), 안분(安分), 존심(存心), 계성(戒性), 근학(勤學), 훈자(訓子), 성심(省心), 입교(立敎), 치정(治政), 치가(治家), 안의(安義), 준례(遵禮), 언어(言語), 교우(交友), 부행편(婦行篇)에서 천명에 따라 선행을 하고 인륜과 도리를 따르며 마음을 살피는 자성의 생활을 통해 인격을 도야할 것을 권면하고 있다. 고려말 조선초 이래로 글을 익힌 아동이나 초학자들의 초등교육 교재로 널리 쓰여, 유교적 가치관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