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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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구약성경의 마지막 권인 말라기서에 나오는 선지자.
[내용] 구약시대 마지막 선지자이자 말라기서의 저자이다. 구약성경에서 말라기서는 소예언서 혹은 12예언서로 불리는 작은 예언서들 가운데 마지막에 위치해 있다. 구약성경 전체의 마지막 권이기도 하다. 말라기(Malachi)는 히브리어로 ‘나의 사자(messenger)’라는 뜻을 지니고 있다. 선지자 말라기가 활동한 시기는 기원전 430년경으로 추정된다. 유대 민족이 바빌론에서 해방되어 가나안으로 귀향한 후 성전과 성벽을 재건할 때, 말라기는 다시금 악행과 타락을 일삼던 유대 민족을 영적으로 일깨우고 정교(政敎) 쇄신운동을 펼치며 메시아를 맞이할 수 있는 기반을 닦았다.
『원리강론』에서는 말라기의 예언에 의해 유대 민족이 메시아를 맞이할 수 있는 민족으로 거듭난 이후부터 예수님이 탄생할 때까지의 400년 기간을 ‘메시아 강림 준비시대 400년’이라고 부른다.
말라기의 예언 중에서 주목할 점은 하나님이 메시아를 보내기 전에 승천한 선지자 엘리야를 다시 보내리라고 한 부분이다.(말라기 4:5) 이 예언을 믿던 유대 민족이 예수님이 세례 요한을 가리켜 엘리야라고 했을 때(마태복음 11:14) 적지 않은 혼란이 벌어진 것이 사실이다. 예수님이 세례 요한을 엘리야라고 한 것은 그가 엘리야와 같은 책임, 즉 메시아 강림의 기반을 닦고 메시아를 모셔야 하는 사명을 이어받았다는 뜻이다.
☞ ‘엘리야’, ‘세례 요한’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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