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호메트
항목체계 사상교리
[정의] 이슬람교의 창시자.
[내용] 마호메트는 570년 아라비아의 홍해(紅海) 연안 작은 도시에서 태어났다. 젊은 시절 삼촌의 집에 머물며 낙타 등을 타고 무리를 지어 사막을 오가며 물건을 파는 대상(隊商)으로 일하다가 고용인인 과부 카디자의 신임을 얻고 그녀와 결혼까지 하여 부유한 상인이 되었다. 하지만 아들들이 어린 나이에 죽는 등 불행이 닥쳐오자 마호메트는 메카시(市) 근처의 히라산 동굴에서 홀로 금식과 명상기도를 하며 구도의 시간을 보냈다. 611년 어느 날 동굴에서 기도를 하던 중 천사 가브리엘로부터 신의 말씀을 전수받게 되었고, 이후 그는 받아 적은 계시의 메시지를 주변인에게 전하며 종교적 포교활동을 펼친다. 이것이 이슬람교의 시작이었다. 그가 받아 적은 계시는 이후 이슬람교의 핵심 경전인 코란이 되었다. 가장 먼저 그의 아내 카디자가 무릎을 꿇고 이슬람교로 개종하였다. 친척과 친구들을 중심으로 교세가 빠르게 확장되고, 그의 가르침이 메카의 금권정치 풍토와 정면으로 맞서게 되자 메카의 시민들은 그를 핍박하기 시작했다. 결국 622년 메카시에서 탈출하여 현재 메디나(Medina)로 불리는 도시로 거점을 옮기게 됐는데, 이를 헤지라(Hegira, 聖遷)라고 부른다. 622년 7월 16일은 이슬람력의 시발점이 되었다. 종교인 동시에 사회조직의 원리이기도 한 이슬람교의 틀이 이때부터 잡히기 시작했다. 메디나의 종교 수장이자 군사 사령관이 된 마호메트는 7년간 메카시와 전쟁을 펼쳐 승리를 거둔 이후로 아라비아반도를 통일하면서 이슬람교가 세계종교가 될 수 있는 기반을 갖추었다.
☞ ‘이슬람교’, ‘코란’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