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어
論語
항목체계 종교일반종교학
[정의] 공자의 가르침과 제자들과의 대화를 모아 편찬한 책으로 사서(四書)에 속하는 유교경전.
[내용] 중국 춘추시대 사상가이며 유가(儒家)의 비조인 공자 사후에 그의 제자들이 스승의 어록을 모아 엮은 책이다. 『논어』는 공자의 가르침과 공자와 제자들과의 대화, 공자와 당시 사람들과의 대화, 제자들의 말과 제자들 간의 대화 등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그러한 구체적 관계와 문답의 틀 속을 통해 공자의 인격과 사상과 행동을 생생하고 진솔하게 보여 주고 있다. 『논어』의 편찬자는 64제자설, 중궁(仲弓)·자유(子游)·자하(子夏)설, 증자(曾子)와 유자(有子)의 문인설 등 이견이 분분하여 확실하게 알 수 없다. 초기에 제론, 노론, 고론으로 전해지다 후한(後漢)시대 정현본(鄭玄本)이 만들어졌고, 그를 바탕으로 위(魏)의 하안(何晏)이 저술한 『논어집해(論語集解)』가 현재 『논어』의 저본이 되었다. 『논어』는 송대 주희(朱熹, 1130-1200)가 『중용』, 『대학』, 『맹자』와 더불어 사서(四書)로 추존(推尊)하며, 핵심 유교경전이며 사대부 지식인의 필독서가 되었다. ‘학이(學而)’, ‘위정(爲政)’부터 ‘자장(子張)’, ‘요왈(堯曰)’ 편까지 총 20편으로 이루어진 『논어』에는 공자의 인(仁)에 대한 가르침, 정명(正名)사상, 인의예지를 중심한 도덕적 이상사회론, 군자에 의한 덕치 등 유가의 기본이 된 공자의 사상이 담겨 있다. 『논어』는 삼국시대에 우리나라에 전해졌고, 유교가 체제이념이고, 유교경전이 과거의 필수과목이던 조선시대에는 교육이념과 사상 및 문화에 걸친 전반적인 영향을 주었다.
-
PREV 노티시아스 델 문도 (스페인어 신문)
-
NEXT 누가복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