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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ONWON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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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연합 대사전은 천일국학술원에서 제공합니다.
이 사전은 2019년까지의 내용을 수록하였고 섭리의 변화에 따라 항목을 추가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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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세관

來世觀

항목체계 종교일반종교학

[정의] 현세 이후 혹은 죽음 이후의 세계에 대한 관념.

[내용] 내세관은 인간의 삶이 죽음으로 완전히 끝나는 것이 아니라 사후에도 계속되거나 사후에 영향을 미친다는 믿음에 근거한 사후 세계에 대한 관념이다. 내세에 대한 관념은 여러 종교의 신화와 경전, 교리체계, 종교적 의례에 반영되어 있으며 문화권이나 종교에 따라 혹은 시대에 따라 차이가 난다. 원시종교의 내세관은 매장 방식 및 장례의식과 조상숭배신앙에서 엿볼 수 있다. 서양 고대종교의 내세관은 선과 악에 대한 심판, 낙원과 지옥의 공간적 표상, 최후의 심판 관념을 특징으로 한다. 『사자의 서』에 나타난 고대 이집트의 내세관, 조로아스터교의 내세관, 그리스도교와 이슬람교의 내세관이 대표적이다. 한편 힌두교와 불교와 같은 인도종교는 내세를 업과 윤회사상에 근거하여 전생과 현생에 의한 다음 생으로 바라본다. 전생의 업보에 의해 이루어지는 현세의 삶은 전생의 업보에 의한 것이며 현세의 업, 즉 행위의 결과 내세는 지옥, 아귀(餓鬼), 축생(畜生), 아수라(阿修羅), 인간, 천상(天上)의 6가지 길(六道)의 하나로 윤회한다고 본다. 더 이상 죽지도 태어나지도 않고 윤회에서 벗어나는 길은 깨달음을 통한 해탈이다. 동아시아의 전통적 종교인 조상숭배에 기초한 내세관은 유교 특히 성리학(性理學)을 통해 체계화되었다. 인간은 하늘로부터 부여받은 본성적 측면인 이(理)와 육체적이고 기질적인 측면인 혼(魂)과 백(魄)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사람이 죽으면 이는 하늘로 돌아가고, 육체적 측면인 백은 땅으로 가며, 정신적 측면인 혼은 하늘과 땅 사이에서 일정 기간 동안 머물다 사라진다. 유교의 제사는 이러한 내세관을 근거로 한다.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은 인간은 복중의 수중시대와 지상의 공중시대 그리고 천상의 영원시대의 3시대를 살며 완성되도록 창조된 존재로 보며, 육신의 죽음으로 지상시대는 끝나지만 하나님과 함께 영존하는 영원시대로 탄생하는 것이라는 내세관을 가지고 있다.

☞ ‘내세’, ‘성화식’, ‘죽음’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