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조 유대
南朝 유대
항목체계 사상교리
[정의] 통일 이스라엘 왕국이 남북으로 분열된 후 남쪽에 세워진 왕국.
[내용] 솔로몬 이후 이스라엘 민족의 12지파들 중 유대 지파와 베냐민 지파를 중심으로 예루살렘에 세워진 왕국이다. 기원전 11세기경부터 약 1백 년간 이어진 통일 이스라엘 왕국은 사울, 다윗, 솔로몬 왕을 거쳐 솔로몬의 아들 르호보암에 이르러 북조 이스라엘과 남조 유대로 분열되고 말았다. 남조 유대는 이스라엘 민족의 12지파들 중에서 유다 지파와 베냐민 지파를 중심으로 세워졌으며, 수도는 예루살렘이었다. 344년 동안 20명의 왕이 재위하였고, 기원전 587년 무렵 바빌로니아 제국에 포로로 끌려가면서 멸망하였다.
『원리강론』에 따르면, 모세를 따라 이스라엘 민족이 가나안 땅에 들어갈 때 하나님의 뜻을 끝까지 따른 지파는 유다 지파와 베냐민 지파였으며, 나머지 10지파는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지 않았다. 따라서 같은 이스라엘 민족이지만 10지파는 선민으로서의 자격을 상실하였으며, 이후 그들을 중심으로 세워진 북조 이스라엘 왕국은 이방신을 섬기고 왕조의 교체가 빈번하게 벌어지는 등 몰락의 길을 걷다가 기원전 722년경 아시리아에 의해 멸망하고 말았다. 반면에 하나님의 뜻에 순종한 2지파는 남조 유대를 형성하였고, 비록 바빌로니아에서 포로생활을 하는 등 수난을 겪었지만 예루살렘으로 귀환한 후 성전을 다시 세우고 예수님을 맞이하기 위해 준비했다. 그러나 유대인들도 예수님을 십자가에 내어줌으로 말미암아 결국 선민으로서의 자격을 잃게 되었으며, 이스라엘 선민의 사명은 더 이상 아브라함의 혈통적 후손이 아니라 그의 믿음을 계승한 기독교 신도들에게 계승되었다.
☞ ‘남북 왕조 분립시대’, ‘북조 이스라엘’, ‘유다 지파’, ‘이스라엘 선민’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