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왕국시대
基督王國時代
항목체계 사상교리
[정의] 기독교를 통치이념으로 종교와 정치, 경제가 하나 되는 국가의 시대.
[내용] 800년 프랑크왕국의 카알 대제 즉위 후 919년 헨리 1세가 독일 왕위에 오르기까지 120년간의 기간으로서 교황과 국왕이 하나 되어 재림하실 메시아를 위한 기대를 세워야 했던 시대이다.
『원리강론』은 교황 레오 3세가 카알 대제를 축복하고 금관을 씌워 그를 제2이스라엘 선민의 첫 왕으로 세운 이후 펼쳐진 프랑크왕국시대를 기독왕국시대라고 칭한다. 카알 대제가 즉위한 후로부터 그의 왕통(王統)이 끊어지고 선거 왕제가 되어 919년 헨리 1세가 독일의 왕위에 오를 때까지 120년간의 기간이 이에 속한다. 기독왕국시대는 이스라엘 민족이 사울 왕을 중심으로 첫 왕국을 세운 후 다윗 왕을 거쳐 솔로몬 왕에 이르기까지 120년 간 펼쳐진 통일왕국시대를 실체적인 동시성으로 탕감복귀한 시대였다. 통일왕국시대에는 예언자, 제사장, 국왕이 각각 복귀섭리의 목적을 이루기 위해 제1이스라엘을 영도하는 지도적 사명을 다해야 했는데, 이 시대를 실체적인 동시성으로 탕감복귀해야 했던 기독왕국시대도 마찬가지로 예언자에 해당하는 수도원과 제사장에 해당하는 교황 그리고 백성을 통치하는 국왕이 합심하여 제2이스라엘, 즉 기독교인을 인도해야 했다. 『원리강론』에 따르면, 기독왕국시대는 장차 예수님이 만왕의 왕으로 재림하여 왕국을 건설할 예비노정이라고 할 수 있다. 만약 이때 국왕과 교황이 하나님의 뜻을 중심으로 완전히 하나가 되어 예수님 이후에 메시아를 위한 영적인 기대 위에서 교황을 중심하고 이루어 나왔던 국토 없는 영적 왕국과 국왕을 중심한 실체적인 왕국이 기독이상(基督理想)을 중심하고 하나 되었더라면 종교와 정치 그리고 경제가 일치되어 재림할 메시아를 위한 기대가 성립되었을 것이다. 하지만 국왕이 하나님의 뜻을 받들지 못함으로 말미암아 재림할 메시아를 위한 기대는 이루어지지 못하였고, 결국 복귀섭리는 연장되고 말았다.
☞ ‘교황 레오 3세’, ‘카알 대제’, ‘제2이스라엘’, ‘제1이스라엘’, ‘통일왕국시대’, ‘메시아를 위한 영적 기대’, ‘섭리적 동시성시대’, ‘재림할 메시아를 위한 기대’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