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대한감리회
基督敎大韓監理會
항목체계 종교일반종교학
[정의] 우리나라 감리교의 대표적 교단.
[내용] 기독교대한감리회는 미국감리회 선교사들에 의해 전래된 우리나라 감리교의 대표적 교단이다. 1884년 미국 북감리회에서 파송한 아펜젤러와 스크랜턴 등 선교사들이 이화학당과 배재학당 등 근대식 학교와 광혜원 등의 의료시설을 세우고 선교를 시작하였으며, 윤치호(尹致昊)의 청원으로 1896년 남감리회의 선교사도 파송되어 미국 남북감리회가 함께 선교하고 교회를 세웠다. 초기 선교사 중심이던 감리교회는 1900년대 초 원산과 평양 등지에서 시작된 대부흥운동과 3·1운동 등 민족운동 참여했고, 1930년대 이용도 목사의 부흥회운동을 통해 신앙의 자립과 영적 갱신이 이루어졌으며, 감리교신학교 전신인 협성신학교를 중심으로 토착교역자도 양성되어 자치교회의 역량이 마련되었다. 그에 따라 1930년 남북감리회가 합동으로 기독교조선감리회를 세우고 양주삼을 초대감독으로 독립적 교리도 선언하였다. 일제 말기 종교탄압과 일본화정책으로 인한 위기와 광복 후 신사참배와 일본화에 끝까지 저항했던 재건파와 타협하며 교권을 유지했던 부흥파 사이의 갈등을 겪었으나, 1949년 통합을 이뤄 기독교대한감리회로 교단의 명칭을 고치고 오늘에 이르고 있다. 1934년 채택된 교리적 선언 8개 조항을 개정만 거쳐 사용하고 있으며, 기독교 신앙의 핵심이 성경에 계시되었고, 전통에 의해 조명되고, 개인적 경험에 의해 살아 움직이게 되며, 이성에 의해 확인된다는 감리교 창시자 존 웨슬리의 유산을 계승하여 복음이 한국 문화에 토착될 수 있는 예배와 신학을 추구한다.